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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우리 자녀가 겪는 왕따현상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글.박노해(마음) k 모씨는 수초어향을 취미로 하고 있다. k씨의 집에 들어서면 수족관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잔디가 연상되는 연두 빛의 수초와 산과 숲이 느껴지는 바위와 울창한 수초의 느낌은 집안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수족관 전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가까이 다가서 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수족관엔 죽은 물고기가 수초 위에 가라 앉아 있었다. “물고기가 몇 마리 죽었네.”, k씨의 설명에 의하면 수족관 물갈이를 한다고 여과기 통로가 열려 물고기들이 빨려 들어갔는데 이를 모르고 이틀정도 여과기 속에서 물고기들이 살다가 나왔는데 몇 마리는 죽었고 몇 마리는 중심을 못 잡고 비실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불안과 죄책감은 동반자 글.박노해(마음) 불안과 죄책감은 동반자 지나친 죄책감(guilty)은 ‘심리적 올가미’가 된다. 죄책감의 긍정적인 역할은 사람을 사람답게 사는 양심을 지키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죄책감은 양심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양심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필요이상의 죄책감은 삶이 불행해지는 첫 번째 조건이 된다. 부모교육으로 유명한 최경희박사의 주장에 의하면 죄책감은 실제적 조건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한다. 실제적인 죄를 짓기가 불가능한 어린 시절 동안, 죄책감을 갖게 되는 대부분의 근원이 싹튼다는 것이다. 죄책감이란 도덕적인 악 또는 죄를 지었다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생각들이다. 생생하게 죄책감을 경험한 사람..
사람은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글.박노해(마음) "변화가 가능할까요?" "사람은 안 변한다고 생각해요." 매우 단정적인 말이다. 확신에 차 있다. 그러나 너무 비참한 말이다. 변할 수 없다면! 영원히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도 수용하고 싶지않은 자신이라면 어떤 마음을 먹고 살아야 할까? 변할 수 없다는 말, 그 말을 믿고 살아야 한다면 우리의 삶은 너무 비참하고 삭막하고 메말라 버린 그런 삶이 되어 버릴 것이다. 그래도 살면서 조금이라도 기쁠댄 내가 원했던 작은 기대가 이루어졌을때이지 않는가? 무엇보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내 마음과 일치감이 느끼는 대상, 그런 느낌일 때 정말 살아있다는 희열과 살만하다는 만족을 느끼지 않을까? 변할 수 없다고 단정짓는 것은 사람에 대한 불신이다. 사람을 믿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글.박노해(마음) 다가서고 싶지만 다가설 수 없는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 아마도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 큰 사람이지 않을까? 이별, 헤어짐을 생각하면 낭만도 있고 그럴 듯한 풍경도 있어 아름다운 이별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버림이나 떠나버림은 낭만도 분위기도 아닌 아픔과 상처뿐이다. 상처가 많은 사람은 사람을 믿지 못한다. 저 사람이 나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불안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처럼 사람에게 다가서려 하지 않는다. 필자가 대학에 강의를 나가 대학생을 상대로 그룹상담을 한 적이 있다. 그 중에 한 학생이 좀처럼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자신의 마음 속 이야기를 할 시점엔 늘 유머로써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하루는 집단원 중에..
인생은 전쟁터다 글.박노해(마음) ◆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 성공은 어느 누구에게나 소망이고 꿈이다. 다들 성공하고 싶어하며, 특히 경제적인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 삶에서 성공은 매우 중요하며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성공에도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하며 여유 있는 성공이 있는가 하면, 맹목적으로 오로지 성공 그 자체에만 집착하는 경우도 있다. 성공이 우리에게 투쟁이자 전쟁이 된 것은 오래된 것 같다. 성공하지 못하면 사회에서 도태되는 것으로 여겨지며, 따라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고 악착같이 경쟁한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경제적인 부를 거머쥐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위치에 올랐지만, 왜 허탈하고 허무하고 외로워지는 것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성공한 부부..
왜 저만 변해야 하죠 글.박노해(마음) 변한다는 것은 그동안 너무 익숙했던 습관을 포기하고 내게 익숙치 않은 것을 찾아 새롭게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변화보다 습관과 적당히 타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변화는 너무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변화하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연스럽자면 물리적인, 방법적인 것이 아니라, 원리적인 이해와 통찰이 중요합니다. 마음은 이해받을 때 감동합니다. 마음은 수용되어질 때 깨닫게 됩니다. 배우자가 노력하지 않을 때 배우자는 늘 자기하고 싶은대로 한다고 느낄 때 우리는 배우자가 미워집니다. 그래도 배우자와 살아야하니, 어떤 노력이라도 기울여서 변화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도..
떠날 때 글.박노해(마음) 언젠가 떠나겠지요. 내가 살던 이곳 언젠가 미련없이 가야겠지요. 정주고 의지해온 이 땅에서 떠날때 마음편히 가면 좋겠어요. 내 마음 스치며 감싸돈 저 바람도 그림자 드리운 노을도 그냥 두고 그렇게 참 신기하죠. 이 곳이 거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서 있던 이 곳이 따뜻한 곳이라는 걸 이제 알겠어요. 떠날 때 내 마음에 평화가 머물기를 원해요. 떠날때….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051-332-5895
엄마의 과도한 모성애 글.박노해(마음) 자녀에 대한 엄마의 사랑은 가늠하기 어렵다. 모성애는 그 무엇도 대신하기 어려운 감정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간절한 엄마의 자식사랑도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 모성애(maternal affection)는 당연히 엄마로 자녀를 애착하고 보호하며 사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성애가 결핍되고 상처 입게 되면 자녀 사랑은 불안과 집착이 된다. 영화 ‘라이드: 나에게로 여행’ 보게 되면 엄마 역으로 맡은 ‘헬렌 헌트(Helen Hunt)’는 첫아들을 불의사고 잃는다. 엄마는 작가로 뉴욕에서 인정받는 전문직 종사자로 지냈다. 그녀는 너무 바빠 자녀를 보호하고 양육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 어느 날 큰 아들을 잃은 그녀는 충격을 받고 둘째 아들을 집착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