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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이젠 아이와 함께 하고 싶어요.○은 엄마 처음 은이와 상담을 받으러 왔을 때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여느 엄마들이 각자의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한두 번쯤은 느낄 수 있는 일들이지만, 유독 내 아이만 그런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어쩔 줄 몰라 했었습니다. 아이의 이런 행동이 부모의 행동에서 비롯되고, 특히 엄마와의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은이로써는 제 행동, 말투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걸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직업상 우리 가족 모두가 너무 건조하고 빡빡하게 살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린 은이는 이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유아기에 부모와 함께 하지 못했다는 기억을 평생 가지고 있을 은이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제 자신도 힘든 저를 추스려볼 기력이 없는데 아이에게 힘든 저의 감정들을 많..

사회성 프로그램을 마치며글. 흙내음 아이들과 함께한 12주의 마지막 날이다. 아이들은 친구와의 경험을 통해 부쩍 성장을 한 느낌이다. 친구와 어울리는 것에 대한 즐거움, 다른 친구의 어려움을 도우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을 보며 반성하는 마음, 친구에게 칭찬의 말을 건낼 수 있는 여유로움, 경쟁을 통해 열심히 참여하는 도전정신 등... 모든 순간들을 함께해준 우리 친구들이 참으로 기특하고 대견스러웠다. 늘 부모와 우리 아이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으며 많은 갈등을 경험한다. 부모와 다투고 감정적으로 대립하지만 부모의 가슴 깊숙한 마음이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적어도 갈등이 있더라도 부모가 나를 사랑하는 굳은 마음으로 갈등을 잘 견디고 ..

내가, 내가, 내가 할래요 -자율성이 있어야 책임감 있는 아이로 자란다- 부산아동청소년상담센터 오아시스부원장 차상숙 내가 하고 싶어요 세 살쯤 된 아이가 “내가, 내가 할래요.” “싫어.” 하며 자기 스스로 하려는 의지를 보이기 시작하면, 부모와 아이의 갈등이 시작된다. 부모가 보기에는 자녀가 아직 서툴고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고집만 부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이는 세상에 태어나서 이제 자기 스스로 뭔가 해보겠다는 의지를 발휘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때 부모가 아이의 욕구를 규제하면 아이는 실망과 좌절감을 느끼고 억울함과 불만을 갖게 된다. 보통 생후 1~3년에 ‘대소변 훈련’을 하게 된다. 이때는 배변이나 소변에 대한 욕구를 통해 만족을 느끼고 자기 스스로 조절하는 것을 배운다. 따라서..

Q. 친구에게 상처받고 인터넷만 해요. 작년 12월(중1 여학생)에 친한 친구가 2명 있었는데 2학기 때 전학 온 친구가 단점을 소문내 전부다 갈라졌습니다. 그 문제로 학교를 가지 않았습니다. 올 신학기 때부터 등교중인데 친구사귀기를 힘들어 합니다. 그러면서 학교가기도 싫어합니다. 사람들과 대화하기도 꺼려하고 학교 갔다 오면 인터넷만 하고 생활이 안 됩니다. 컴퓨터를 끄라고 하면 짜증을 내고 잠깐만 잠깐만 하면서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합니다. 고집이 세고 자존심도 강합니다. 좋아하는 것은 음식 만들기와 좋아하는 가수팬클럽 활동이고 그 가수를 너무 좋아해서 CD나 DVD를 신청하고 모으고 가끔씩 공연도 가는게 취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무조건 싫다고만 합니..

소감 한 마디 일년 전, 상담센터의 문을 들어설 때는 초긴장에 인생을 다 산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정말 답이 안보였다. 과연,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처럼 밝아질 수 있을지? 어울릴 수 있을지? 초등학교에 가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모든게 의문이고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정말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다. 집안 환경 때문에, 엄마 일 때문에, 할머니 때문에 온갖 스트레스를 받고도 아이는 나름대로 강해지고, 어쩜 세상사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가끔 마음이 아프지만... 이제는 친구들과 (엄마 없이도) 어울릴 줄도 알고 욕심이 제법 많다. 지금 바라는 게 있다면 언어순화다. 가정환경, 교육이 아이의 입에서 내비춰진다. 부끄럽다. 노력해서, 꼭 노..

상담을 종료하면서... 7개월간의 긴 터널을 지나온 것처럼 상담소를 처음 찾았을 땐 앞이 캄캄했다. 상담을 시작하면서 누구에게도 말도 못하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상담소를 갈 때 마다 버스를 두 세 번씩 갈아타면서 몸도 마음도 힘들었지만 상담마치고 오는 길엔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꼈다고나 할까? 처음 시작할 그 당시를 생각하면 내 자신 스스로가 얼마나 불안했는지 혹 울 아들이 학교에서 왕따는 아닐까 친구들의 놀림감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맘 친구들과 작은 몸싸움이 일어나도 불안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불안한 마음은 많지는 않다. 하나도 없어졌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도 자식 일에 걱정하고 불안한 마음은 어떤 부모든지 다 있지는 않을까 한다. 상담소를 다니면서 예전엔 아들이 뭐든 다 해야 되고 ..

점점 속마음을 이야기 하는 아이.. 상담이 4개월을 넘어가고 있네요.. 요즘 아이가 조금씩 친구이야기를 합니다. 전에는 한 친구 이야기만 하다가 이제는 누구, 누구하며 여럿 이름을 대며 자기를 포함해서 유치원에서 잘 앉아있는 착한 아이들이라 말을 합니다.^^ 그리고... 좀 맘 아픈 이야기이지만 친척이야기가 나와서 할머니가 아이에게 "우리 oo이는 엄마, 할머니 말고 친척들 중에서 누가 제일 보고 싶어?"라고 물었는데(내심 왕 할머니나 삼촌 이모부 등등 대답을 기대하며) 아이는 망설이다가, ".........아빠."라고 했다네요(아빠이야기 할머니한테는 절대 안 꺼내던 아이였습니다. 엄마인 제게만 아주 가끔 물어보구요). 그러면서 “아빠 돈 벌러 갔어? 그러면 아빠 지갑에 돈이 많아져?”하고 물어보더랍니..

둘째가 태어난다는 것은 부산아동청소년상담센터 오아시스부원장 차상숙 며칠 전 아파트를 나서는 길이었다. 지난 여름에 만났던 27개월 된 꼬마아이가 울며 할머니에게서 도망가면서 누군가를 따라가고 있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따라가려는 사람은 낯선 사람이었고 할머니는 외할머니였다. 사연인즉 엄마가 둘째 동생을 출산한지 10일쯤 되었는데 엄마와 동생을 너무 힘들게 하고 집에는 들어가지 않고 무작정 밖에 나가자는 식이라는 것이었다. 외할머니와 얘기를 나누는 사이 아이는 어느새 나의 손가락을 하나 부여잡고 외할머니를 따라 집으로 가지 않겠다고 계속 울고 짜증을 내고 급기야는 바지에 오줌을 지리게 되었다. 엄마와 동생을 너무 힘들게 해서 외할머니가 계시는 다른 지방으로 데려가 어린이집에 보낼 거라는 말씀도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