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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부산가족심리상담 , '엄마의 과도한 모성애' 본문
엄마의 과도한 모성애
글.박노해(마음)
자녀에 대한 엄마의 사랑은 가늠하기 어렵다. 모성애는 그 무엇도 대신하기 어려운 감정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간절한 엄마의 자식사랑도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 모성애(maternal affection)는 당연히 엄마로 자녀를 애착하고 보호하며 사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성애가 결핍되고 상처 입게 되면 자녀 사랑은 불안과 집착이 된다.
영화 ‘라이드: 나에게로 여행’ 보게 되면 엄마 역으로 맡은 ‘헬렌 헌트(Helen Hunt)’는 첫아들을 불의사고 잃는다. 엄마는 작가로 뉴욕에서 인정받는 전문직 종사자로 지냈다. 그녀는 너무 바빠 자녀를 보호하고 양육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 어느 날 큰 아들을 잃은 그녀는 충격을 받고 둘째 아들을 집착하기 시작한다. 영화감독은 영화의 첫 장면을 한밤중 집에서 작은아들이 화장실을 다녀오자 그녀는 불안한 했는지 아들의 문 앞에서 잠이 든다. 그녀의 모성애는 상처 입었다. 그녀는 불안했고 작은아들을 집착하기 시작했다. 아들 역을 맡은 ‘브렌튼 스웨이츠(Brenton Thwaites’는 대학교 어머니의 권유로 글을 쓰기 위한 작가의 길을 걷는다. 어머니는 아들이 글을 쓰는 경우에도 글의 흐름과 주제, ending마저도 은근슬쩍 제시한다. 그녀의 모성애는 빈 둥지 증후군(empty nest syndrome )이 두려워 자식의 독립시키지 못한다.
이러한 사례는 상담에서 너무나 자주 발견된다. 언젠가 모방송의 제안으로 촬영을 하게 되었다. 방송의 주제는 유, 아동기의 아이들의 식습관을 다루는 프로였다. 26개월의 여아로 먹기를 거부하는 문제로 의뢰되었다. 아이의 이름을 ‘영은이’라고 하자.
영은이를 만나기 위해서 직접방문 하였다.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집이 깔끔하였다. 엄마는 의뢰된 아이 말고도 돌 무렵 작은아이가 있었다. 아이들을 돌보며 집안정돈을 깔끔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엄마의 모성애는 부족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모성애는 결벽 적이라 할 만큼 깔끔하였다. 엄마는 딸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는 곧바로 정리를 하였다. 여기까지는 엄마의 모성애는 지극하고 완벽해 보인다. 하지만 엄마는 아이에게 식사나 간식을 먹여주었다. 아이가 음식물을 흘리는 것이 불결하다는 이유로 엄마는 아이 스스로 음식을 먹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아이가 18개월 전후로 음식을 숟가락질을 스스로 하고자 하는 행동을 보인다. 이러한 아이의 행동은 음식을 섭취하기 위한 본능적인 학습기재이다. 엄마의 지나친 결벽증은 자녀의 보호 차원을 넘어 발달과업 성취를 방해하는 치명적인 요인이 되었다.
그녀의 결벽증의 정서적인 원인은 불안이다. 그녀가 4살 무렵 친정 부모님의 잦은 갈등이 있었다.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간혹 폭언을 넘어 폭력으로 표출되었다. 어린 시절 그녀는 그 불안을 잊기 위해 부모의 폭언이 시작될 즘 눈치 것 정리정돈을 하였다. 그 점이 습관이 될 걸까? 이후부터 청소 잘하는 딸이 되었다. 유년기 트라마(trauma)는 이해하기 힘든 습관을 형성하고 그 습관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엄마의 과도한 모성애는 건강한 사랑이 아니다. 모성애도 적절함이 필요하다. 균형 잡힌 물리적인 보호와 정서적인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한 자녀를 양육하자면 엄마의 건강한 모성애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라고 하겠다. 엄마의 지나친 모성애는 사랑이라기보다 불안과 불신에 대한 집착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건강한 엄마의 모성애를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그것은 자신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된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T. 051-332-5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