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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사랑이라지만 이기심이다 글.박노해(마음) 여러분은 배우자를 사랑한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있으세요? 많은 내담자분들은 배우자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배우자를 미워합니다. 왜 그럴까요? 사랑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이 무엇일까요?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부로 산다는 건 뭘까요? 우리는 결혼을 하면 사랑하며 살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결혼하면 영원히 서로 위하며 사랑하며 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혼 이후 얼마지않아 현실이 보이죠. 정말 사랑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이 힘든 이유는 우리의 기대가 문제가 됩니다. 우리는 두 번째 소망을 가지고 결혼을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 소망이 문제이죠. 우리의 소망 내면에 결핍이 있다는 거 아시죠? 아픈 상처..
느끼는것은 중요하다 글.박노해(마음) 느낀다는 것은 중요하다. 자신의 감정, 자신의 생각,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느끼고 지각하고 그것을 인식한다는 것은 자신의 욕구에 주인이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느낀다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는 자기이해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한다. 그러나 자기이해를 어떻게 하는지, 어떻게 해야 자기를 이해할 수 있는지, 그 접근방법을 알지 못한다. 사회적으로 교육적으로 그러한 부분을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느낀다는 것은 자기를 이해할 수 있는 '지표', '나침반', '마음의 지도'에 비유할 수 있다. 이러한 자기이해를 위한 지표가 되는 느낌에 대해서 우리는 소홀해서는 안된다. 느낌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의 길을 찾아 들어갈 수 있고 자신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상담에..
미워한다는 것 글.박노해(마음)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은 자신을 포기하기 싫은 마음일지 몰라요. 미워한다는 것은 인생에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으니까요. 미움의 시작은 사랑에 대한 집착으로 시작하죠. 사랑받고 싶은데 거부당하면…, 관심받고 싶은데 외면 당하면 그렇게 늘 우린 누군가에게 관심받고 사랑받고 싶어하죠. 그래서 사랑을 집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거 아세요.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보다, 사랑하는 것이 충만감을 느끼게 한다거, 사랑을 받고 싶어한다는 것은 자신이 비어 있다고 착각하는 마음인거죠. 이미 우린 꽉 찬 마음일지 몰라요. 이미 채워져 있는데 비었다고 불안해하고 집착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미움이 얼마나 허망한 것일까요? 미움이란 아직도 내가 내 존재를 불신하고 누군가에..
부부갈등에 대한 이해 글.박노해(마음) 만남과 호감(사랑) 부부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누군가의 소개로, 아니면 길을 지나가다 첫눈에 호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 그 만남이 특별하다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남편이 자상해보여서, 당당해보여서, 돈이 많아서, 외모가 잘생겨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만남의 동기가 장차 결혼 이후에 닥쳐올 갈등의 씨앗이 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까요? 갈등 남녀는 결혼 이전에도 크고 작은 다툼을 하지만 결혼 이후 본격적인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부부갈등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3년, 혹은 평생 동안 나타나는데 특히 자녀의 문제까지 생기면 부부는 현실적인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부의 사이는 짜증과 불만, 갈등과 싸..
부부로 잘 사는 비법 글.박노해(마음) 부부로 산다는 것, 어떤가요? 쉽지 않죠. 저희도 부부로 살면서 많은 갈등을 했어요. 지금도 가끔은 하죠. 부부는 갈등하며 삶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부부로 잘사는 비법에는 두가지 필요하죠. 먼저 갈등 없이 배우자와 행복하게 살수 있는 특별한 비법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죠. 나 자신의 부족함을 알아야 해요. 결국 내가 부족해서 빚어진 갈등인 거였죠. 배우자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와 부족함을 인정하고 수용이 첫번째 과정이죠. 특별한 비법으로 되는게 아니에요. 두번째는 자신의 부족함을 성찰하고 성장시켜야 하죠. 스캇 펙(M. Scott Peck)박사는 ‘아직도 가야 할 길’ 책에서 부부의 삶을 이렇게 말하죠. 내가 참으로 다른 사람을 사..
우리 자녀가 겪는 왕따현상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글.박노해(마음) k 모씨는 수초어향을 취미로 하고 있다. k씨의 집에 들어서면 수족관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잔디가 연상되는 연두 빛의 수초와 산과 숲이 느껴지는 바위와 울창한 수초의 느낌은 집안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수족관 전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가까이 다가서 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수족관엔 죽은 물고기가 수초 위에 가라 앉아 있었다. “물고기가 몇 마리 죽었네.”, k씨의 설명에 의하면 수족관 물갈이를 한다고 여과기 통로가 열려 물고기들이 빨려 들어갔는데 이를 모르고 이틀정도 여과기 속에서 물고기들이 살다가 나왔는데 몇 마리는 죽었고 몇 마리는 중심을 못 잡고 비실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불안과 죄책감은 동반자 글.박노해(마음) 불안과 죄책감은 동반자 지나친 죄책감(guilty)은 ‘심리적 올가미’가 된다. 죄책감의 긍정적인 역할은 사람을 사람답게 사는 양심을 지키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죄책감은 양심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양심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필요이상의 죄책감은 삶이 불행해지는 첫 번째 조건이 된다. 부모교육으로 유명한 최경희박사의 주장에 의하면 죄책감은 실제적 조건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한다. 실제적인 죄를 짓기가 불가능한 어린 시절 동안, 죄책감을 갖게 되는 대부분의 근원이 싹튼다는 것이다. 죄책감이란 도덕적인 악 또는 죄를 지었다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생각들이다. 생생하게 죄책감을 경험한 사람..
사람은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글.박노해(마음) "변화가 가능할까요?" "사람은 안 변한다고 생각해요." 매우 단정적인 말이다. 확신에 차 있다. 그러나 너무 비참한 말이다. 변할 수 없다면! 영원히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도 수용하고 싶지않은 자신이라면 어떤 마음을 먹고 살아야 할까? 변할 수 없다는 말, 그 말을 믿고 살아야 한다면 우리의 삶은 너무 비참하고 삭막하고 메말라 버린 그런 삶이 되어 버릴 것이다. 그래도 살면서 조금이라도 기쁠댄 내가 원했던 작은 기대가 이루어졌을때이지 않는가? 무엇보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내 마음과 일치감이 느끼는 대상, 그런 느낌일 때 정말 살아있다는 희열과 살만하다는 만족을 느끼지 않을까? 변할 수 없다고 단정짓는 것은 사람에 대한 불신이다. 사람을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