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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자녀 성장 따라 부모 가치관도 변화해야 글.박노해(마음) 철수네 가족은 이번 설 명절에도 고향을 간다. 수능을 앞둔 철수는 내심 고향에 안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버지에게 말은 못하고 엄마에게 대신 말을 전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엄마가 말을 한다고 해도 별 수 없다는 것을 철수는 잘 안다. 아버지는 항상 통제하고 질책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철수네처럼 명절이 되면 자녀들은 가족과 모이는 자리를 피하려고 한다. 공부는 잘하느냐, 어떤 대학에 가고 싶으냐 등 주로 학업 성적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이다. 철수네는 여기에 한 가지 문제가 더했다. 바로 철수 아버지의 지나친 가부장적인 자세였다. 철수 아버지는 집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제례를 중시한다. 한 달에 한 번은 온 가족이 모두 고향에 계신 ..
비교와 열등감글.박노해(마음)우리의 삶은 괴로움의 연속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의 갈등은 조금 좋아진 듯하면 일이 생기고 조금 해결된 듯 하면 또 재발합니다.부모들은 자녀에게 “네 친구를 봐라”, “얼마나 공부를 잘하고 성실하니”, “넌 왜 그렇게 게으르고 인내력이 부족하냐고” 탓하기 일쑤입니다. 부모의 마음은 내 자녀가 보다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친구와 비교해서 하는 말이지만 자녀의 입장에선 억울하고 속으론 화가 나지만 부모의 권위에 눌려 참고 맙니다. 하지만 억압된 감정은 이후에 열등감이나 분노의 감정으로 표출하게 됩니다. 아동들 중에 발표를 해야 하거나 또래에게 자신을 소개를 해야 하는 경우, 얼굴이 붉어지고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아동의 행동은 미운행동으로 여겨져서 선..
분리불안과 집착 글.박노해(마음) 우리나라 겨울날씨를 두고 삼한사온이라고 했든가? 한겨울 강추위가 기성을 부리던 어느 날 여섯 살의 여자아이 연희가 상담실을 찾았다. 연희는 놀이치료실 앞에서 엄마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선생님 따라 들어가! 아! 장난감도 있네, 와 정말 많다." 그러나 연희는 꿈적도 않고 엄마의 손을 잡고 울먹이며 엄마와 함께 들어가잖다. 연희는 분리불안을 앓고 있다. 마음의 병이다. 분리불안은 애착관계에서 시작된 문제이다. 애착은 아기가 태어나고 생존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문제다. 유아는 자신을 돌보는 양육자의 보호아래, 자신이 안심할 수 있는 물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그런 환경아래에서 양육자와 상호작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하여 유아는 애착을 형성하게 되는 것..
어제,오늘,내일 매일다니는 길 매일나누는 대화 매일느끼는 감정 매일하는 생각 매일의 날씨 늘 같을수 있을까? 같은 듯 하지만 다른 다른듯하지만 비슷한 그 시간들을 느껴볼까요? 오늘은 어제와 어떻게 다를까요?내일은 오늘과 어떻게 다를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051-332-5895
안녕하세요. 저는 청소년 아이와 상담을 받았습니다.상담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부분을 생각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관성적으로 살아왔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그저 괜찮겠지 생각하고 넘겼던 부분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대처 방안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아이도 본인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고쳐야 할 부분을 알게 되었고 인간관계에서 가져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된거 같아요.이제 새학기인데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것에도 자신감이 생긴것같습니다~또 아이가 엄마가 자신을 키우면서 스트레스가 있었겠다는 것을 알아주더라구요..^^ 이 글은 청소년상담종결하면서 보호자분이 써주신 글입니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051-33..
아이의 공격성은 때론 살인을 꿈꾼다글.박노해(마음) 식탁에 엄마와 아빠를 하나의 요리로 올려놓은 놀이장면이다.아이는 이전의 환경 경험에서 많은 좌절과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자라게 되었다.겉으로는 순하고 수동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지만 다른 이면에서는 엄청난 공격성이 표출되고 있었다.놀이치료 상황에서도 처음에는 매우 방어적이고 적대적인 관계방식을 취하였고 매사에 부정적이었다. 치료자와의 관계가 신뢰롭고 허용적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면서 아이의 이전의 경험과 내면의 불만과 공격성은 그대로 들어나는 식이 되었다. 모든 것을 뒤죽박죽으로 만들고 엉뚱한 결과를 도출하면서 쾌감을 느꼈고 심지어는 '살인'을 주제로 하는 놀이에 열중하고 즐거워 하였다.이후 아이는 현실에서 허용적이고 부드러운 방식을 통하여 관계 회복을 ..
“선생님 저희 아이 더 이상 상담을 못할 것 같습니다.” 글.차상숙 "여보세요", "선생님, 저희 아이 더 이상 상담을 못 받을 것 같아요. 남편이 반대도 심하고 아이도 전보다 더 반항적인 것 같고 좋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상담을 종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부모가 상담을 하다가 중간에 종결하는 경우는 부모의 마음이 너무 성급하거나 아이가 부모에게 순응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 조금씩 자기주장이 강해지면 부모는 아이가 좋아 진다고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아이가 나빠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상담받기 전에 부모의 눈치를 보면서 산만하고 충동 혹은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아동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자기주장이 늘고 고집을 부리면 아이가 더욱 나빠졌다고 생각..
학교 폭력 악순환 고리 끊으려면?-부모와 자녀 ‘정서적인 공감’ 가장 중요- 글. 박노해(마음) 근래 현우(가명)는 학교 가기가 싫다. 부모님에게 학교 가기 싫다고 했지만, 자신이 학교에서 놀림과 폭행을 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런 말을 했을 때 자신이 더욱 힘들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부터는 현우는 아예 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도대체 이유를 알 수 없는 현우 부모는 답답하기만 하다. 반대로 현철(가명)이는 비행청소년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친구를 때리거나 폭력도 일삼는다. 사고를 치면 아버지는 영락없이 화를 내고 욕설을 내뱉곤 한다. 그런 아버지가 싫어서 현철이는 더욱 반항적으로 행동한다. 최근에 가장 큰 사회적 이슈는 학교폭력이다. 청소년 상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