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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집 착 글.박노해(마음) 우리나라 겨울날씨를 두고 삼한사온이라고 했든가? 한겨울 강추위가 기성을 부리던 어느 날 여섯 살의 여자아이 연희가 상담실을 찾았다. 연희는 놀이치료실 앞에서 엄마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선생님 따라 들어가! 아! 장난감도 있네, 와 정말 많다." 그러나 연희는 꿈적도 않고 엄마의 손을 잡고 울먹이며 엄마와 함께 들어가잔다. 연희는 분리불안을 앓고 있다. 마음의 병이다. 분리불안은 애착관계에서 시작된 문제이다. 애착은 아기가 태어나고 생존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문제다. 유아는 자신을 돌보는 양육자의 보호아래, 자신이 안심할 수 있는 물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그런 환경아래에서 양육자와 상호작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하여 유아는 애착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유..
안녕하세요 박노해 차상숙 부부심리상담센터입니다. 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센터 휴무일 안내드립니다. 7월 29일(토) 부터 8월 1일(화) 까지 상담센터 휴무입니다. 8월 2일(수) 부터 정상업무 진행됩니다. 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불안감이 전이된다. 글.박노해(마음) 불안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불안해 시달리고 살아야 하는가? 불안이란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근거 없은 감정이죠. 불안증상에는 대인공포증, 불안장애, 고소공포증, 강박증 등 수없이 많은 증상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모두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것들이지만 충격으로 공포에 휩쌓여 자신을 지키고 보호할 수 없다는 느낌때문에 현실이 무너지고 마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현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방어기재를 사용하여 회피, 억압, 합리화를 해보지만 자아는 견디지 못하고 철옹성을 쌓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제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용기를 내보면 좋겠어요. 자신을 믿고 불안의 정체를 알아가는 거죠.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말고요. 여러분의 불안을 ..
부부로 잘 사는 비법 글.박노해(마음) 부부로 산다는 것, 어떤가요? 쉽지 않죠. 저희도 부부로 살면서 많은 갈등을 했어요. 지금도 가끔은 하죠. 부부는 갈등하며 삶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부부로 잘사는 비법에는 두가지 필요하죠. 먼저 갈등 없이 배우자와 행복하게 살수 있는 특별한 비법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죠. 나 자신의 부족함을 알아야 해요. 결국 내가 부족해서 빚어진 갈등인 거였죠. 배우자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와 부족함을 인정하고 수용이 첫번째 과정이죠. 특별한 비법으로 되는게 아니에요. 두번째는 자신의 부족함을 성찰하고 성장시켜야 하죠. 스캇 펙(M. Scott Peck)박사는 ‘아직도 가야 할 길’ 책에서 부부의 삶을 이렇게 말하죠. 내가 참으로 다른 사람을 사..
우리 자녀가 겪는 왕따현상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글.박노해(마음) k 모씨는 수초어향을 취미로 하고 있다. k씨의 집에 들어서면 수족관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잔디가 연상되는 연두 빛의 수초와 산과 숲이 느껴지는 바위와 울창한 수초의 느낌은 집안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수족관 전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가까이 다가서 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수족관엔 죽은 물고기가 수초 위에 가라 앉아 있었다. “물고기가 몇 마리 죽었네.”, k씨의 설명에 의하면 수족관 물갈이를 한다고 여과기 통로가 열려 물고기들이 빨려 들어갔는데 이를 모르고 이틀정도 여과기 속에서 물고기들이 살다가 나왔는데 몇 마리는 죽었고 몇 마리는 중심을 못 잡고 비실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불안과 죄책감은 동반자 글.박노해(마음) 불안과 죄책감은 동반자 지나친 죄책감(guilty)은 ‘심리적 올가미’가 된다. 죄책감의 긍정적인 역할은 사람을 사람답게 사는 양심을 지키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죄책감은 양심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양심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필요이상의 죄책감은 삶이 불행해지는 첫 번째 조건이 된다. 부모교육으로 유명한 최경희박사의 주장에 의하면 죄책감은 실제적 조건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한다. 실제적인 죄를 짓기가 불가능한 어린 시절 동안, 죄책감을 갖게 되는 대부분의 근원이 싹튼다는 것이다. 죄책감이란 도덕적인 악 또는 죄를 지었다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생각들이다. 생생하게 죄책감을 경험한 사람..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 글.박노해(마음) 우울증에 걸려본 경험이 있나요?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는 죄책감(자기미움) 때문입니다. 남이 날 미워 한다면 몰라도 내 스스로 자신을 그토록 미워하고 자책하는 걸까요? 감정은 묘하지요. 너를 미워할 수 없을땐 나를 미워하니, 말입니다. 감정이란 정말 이기적인 것인지도 몰라요. 그래서 내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너를 미워하고 너를 미워하는 것도 안되면 나라도 미워해야 직성이 풀리니, 말이지요. 감정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꼭 하고 싶어하지요. 왜 일까요? 세상은 우리에게 감정을 충족하고 살라고 난리지요. 방송에서는 먹는 것에서 편리하고 편한 것에 대해서 너무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자극하지요. 감정을 충족하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