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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부산심리상담 , '감정이 변해야 사람이 변한다.' 본문
감정이 변해야 사람이 변한다.
글.박노해(마음)
상담에서는 감정이 중요하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자신에 대해서 아무리 많이 알고 있다고 해도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면 변화가 어렵다. 그렇다면 감정을 잘 느끼는 사람들은 의구심이 들 수 있다. “난 평소에 감정을 잘 느끼는데 왜 변화가 없는가하고 말이다.” 감정을 잘 느껴도 감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해소가 없다면 그들도 변화하기는 어렵다.
먼저 감정보다 이성이 발달한 경우를 들어보자. 이성이 발달된 사람들은 매우 명석하고 정확하다. 실수가 적고 완전무결한 결과를 도출해낸다. 그러나 이들은 감정에 둔감하다. 이들은 타인의 감정에도 둔감할 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이들은 감정적인 사람들을 미숙한 사람, 자기조절도 못하는 사람,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무식한 사람이라고 취급한다. 격하게 화를 내는 사람을 보면 “왜 자기 감정을 조절 못해!”하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이다. 반대로 감정에 민감한 사람들은 매사에 감성이 풍부하다. 이들은 감성적일뿐 아니라, 조금은 지나치다 싶을 만큼 예민하다. 이들은 여행을 가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아름다움에 취한다. 그러나 불안이나 걱정스러운 일에는 예민할 만큼 전전긍긍하며 어쩔 줄 모른다. 간혹 불안 때문에 이들은 불안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공상을 하기도 한다. 그런 점들이 창의성으로 발휘되기도 하지만 말이다.
상담에서 감정이 중요한 이유는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고 해소할 때 비로소 우리는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성장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성적인 성격은 타고난 것인데 감성적인 성격인 사람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말인가 하고 의문을 품는 이도 있을 것이다.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아동기에 상처와 아픔을 잊기 위한 억압된 감정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들은 억압을 통하여 기억과 경험은 잊혀 질 수 있으나, 감정은 여전히 왜곡된 형태로 그 개인의 내적인 정서로 작용하고 현실을 인식할 때 왜곡된 감정으로 느끼게 된다. 타고난 기질적인 이성적 성격이야 어쩌겠는가. 문제는 억압된 감정, 무의식화 된 마음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을 의식화하고 이해하며 수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이성적인 사람도 적절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고 교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감성이 지나치게 풍부한 사람의 경우는 자신의 감정을 잘 느끼고 있으니, 변화도 빠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감성이 풍부한 사람의 경우도 상처나 아픔이 그 개인의 감성을 지나치게 예민하게 느끼는 원인이라면 이러한 감수성은 오히려 심리적인 기제, 히스테리, 불안장애, 정신분열과 같은 병리적인 특징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지나치게 이성이 발달된 그래서 무감동적인 사람들의 경우와 지나치게 감성이 발달된 사람의 경우, 우리는 자신의 감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해소하고 수용하기 위한 마음공부의 여정이 필요한 것이다. 자기사랑이란 자기이해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또한 자기이해란 자신의 억압된 감정을 이해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어린아이는 아버지의 공격으로부터 어머니와 자신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감을 감당하기 위하여 억압하고 무의식화 시킨다. 격한 부모의 부부싸움을 목격하는 아이의 마음을 느껴보라. 그 아이의 심정은 무섭고 공포 서럽고 두려울 것이다. 그러나 그 아이가 부모의 갈등을 해결할 수 없는 불가학력이라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으로부터 회피하는 방법 외에는 벗어날 길이 없으니, 감정은 억압하고 생각은 잊는 것으로 현실을 부정하게 될 것이다. 결국 아이의 미해결된 감정은 여전히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