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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부산심리상담 , '과거 정서적 상처 치유, 억압된 감정 풀어야' 본문
과거 정서적 상처 치유, 억압된 감정 풀어야
글.박노해(마음)
서현수(가명) 씨는 아내 앞에 서면 자신이 없다. 그렇다고 아내가 싫거나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저녁에는 아내와 텔레비전을 보면서 장난도 치고, 아이들과도 친밀하다. 단지 아내와 부부관계를 하는 것이 부담이 될 뿐이다. 서 씨의 아내는 남편이 자신에게 다정하긴 하지만 왠지 허전하다. 공기 없는 지구를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모든 것이 갖추어졌지만 왠지 빈 것 같은 느낌이다.
여자가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남자는 육체적으로 힘이 세니, 배짱도 있고 강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여자보다 더 약한 것이 남자다. 강한 척하는 남자일수록 더 약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마음이 여린 서 씨는 집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아내에게 위로 받고 싶다. 그럴 때마다 아내는 남자가 나약하게 여자에게 의지하려 든다면서 핀잔을 주기 일쑤다. 아내의 핀잔에 서 씨는 더욱 작아지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아내와 부부관계를 하자면 자신감이 없다. 마흔이 넘어서면서 아내가 부부관계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니, 더욱더 의기소침해진다.
서 씨의 직장 생활을 보자. 그는 동료의 어떤 부탁에도 거절을 하지 못한다. 성격이 좋다는 평을 듣지만, 서 씨는 스스로도 그런 평판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자신은 약한 사람이라 누구의 요구도 거절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기가 죽고 위축되면 부부관계도 어렵다. 기죽은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좋은 사람이란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거절당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좋은 사람의 모습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거절당하지 않기 위해 늘 참는 것을 내면화하고 있다.
서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고, 그 심리적 기원을 7세 무렵 가정불화로 어머니가 집을 나갔던 일에서 찾을 수 있었다. 서 씨의 착한 사람 콤플렉스와 부부관계 문제는 애착 관계가 형성되는 시기를 불안하게 보낸 것이 원인이었던 것이다.
남자가 성관계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것은 심리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 부부의 성관계는 단순한 신체적인 접촉을 넘어 심리적인 정서적 영역이 있다. 이러한 정서적인 영역은 친밀감, 신뢰감, 애틋함, 수용하는 감정, 공감 등 애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애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대상이 주로 어머니인데, 서 씨는 어머니와의 애착 관계 형성이 어려웠던 것이다.
서 씨가 부부관계에 자신감을 갖자면 억압된 감정을 이해하고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어머니가 자신을 거부했던 것처럼 아내가 자신을 거부할 것이란 두려움에 직면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를 낸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회피하는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해 왔다면 더욱 두렵다. 그러나 그 두려움은 가짜다. 지난 세월의 상처는 상처일 뿐 현재는 아니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051)332-5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