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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동상담센터 , ' 아이가 자신감이 없어요. '

p&cmaum 2025. 4. 7. 09:43

 

Q. 아이가 자신감이 없어요.

 

초등학교 2학년인 남자아이입니다. 평소에 실수를 하거나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나는 바보야 하고 자신을 자책하면서 머리를 때릴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밝은편이라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학기 초인 지금 학교에서 자주 그러는 편이고 친구가 자신을 싫어할 것 같아 친구를 만들려고 시도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그만 일에도 눈물을 잘 흘리고 무슨 일을 하기도 전에 나는 못한다는 생각을 먼저 하고 시작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자신감부족-무엇이 문제일까요? 지금 현재 1살 어린 남동생이 있고 어려서부터 모든 걸 양보하고 동생을 잘 돌봅니다. 아이는 동생에게 양보하는 것이 생활화되어있지만 마음속으로는 양보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너가 싫으면 양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있지만 아이는 "싫어요. 할래요." 라고 얼굴은 하고 싶지 않은데 꼭 해야만 한다는 표정으로 거부합니다. 공부를 할 때도 딴청을 하면서 멍하니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을 때가 많습니다. 무슨 생각을 했냐고 묻으면 "그냥요" 라고 답합니다. 항상 웃고 밝아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부터 "나는 바보야"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친구의 장난에도 마음상처를 잘 받아요. 그래서 친한 친구가 없어요. 우리아이 어떻게 하면 밝고 씩씩한 친구가 될까요?

 

A. 답변

 

반갑습니다.

아드님의 경우, 너무 착하게 성장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착한 아이들은 착하다는 인정 때문에 그 점에 더욱 길들여져 모범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러자니, 또래의 다른 아이들은 욕심도 내고 이기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하는데 착한아이들은 자기 것을 챙기자면 나쁜 아이가 되니, 갈등이 되지 않겠어요.

가족이 지나치게 착하다는 점에 언급을 자주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착하다는 것은 필요하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착하고 자기주장을 못하면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무시를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주눅들고 위축되어 또래관계가 어렵게 되지요.

착한아이들의 부모 특징도 착하고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을 못하지요. 너무 착해서 탈이라고 할까요? 부모님이 먼저 주장하고 요구하고 거절할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하지요. 그래야 아이도 부모의 그러한 태도를 보면서 모델링하게 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아이의 경우, 자신감을 회복해야하니, 아동상담을 권합니다. 생각보다, 이러한 아이들은 쉽게 자신감이 회복되는 것을 상담에서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경우도 부모교육을 권합니다. 부모님께서 착하고 모범적인 그 이유와 원인을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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