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심리상담센터 , '고1 딸아이 감정기복이 심해요'

 

Q. 감정기복이 심해요.

 

고1 딸아이가 친구들 문제로 너무 힘들어합니다.

모든 큰일은 맡아 할 정도로 활발한 성격이지만 제가 아는 딸아이는 의존도도 높고 외로움을 잘 타는 아이입니다. 학교에서도 모든 친구들과 친하게 잘 지냈지만 항상 자기편은 없다고 생각했고 외롭다고 하면 애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답니다.

두 달 전쯤 조금씩 불안해하면서 애가 조금 이상했습니다. 딸아이말로는 자기를 이해해주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발버둥쳤다고 하는데 친구들 말로는 애들 사이 이간질시키고 과장된 말로 옮겼다고 하네요. 지금은 잘 지내는 애들도 말을 걸지 않는다고 살기 싫다면서 매일 울기만하네요.

공부도 항상 1등을 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고 언제나 예의바르고 착하고 똑똑했기 때문에 자존심이 세어서 지금, 자신의 모습을 감당치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신의 느낌이 마치 현실처럼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표현의 문제인거지요.

불만은 항상 이야기하고 친구들의 가식을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습니다. 뒤에서 욕하고 앞에선 친한척하는 애들을 이해를 못하고 왜 그래야 되는지 모르겠다네요. 그러니 항상 친구를 위해 진심을 주고 작은 일에 되려 자기가 모든걸 덮어쓰는 일을 반복을 한 것 입니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걸까요? 조울증이 의심될정도로 기분이 너무 좋았다가 한동안 넘 우울해하고 외로워하고...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A. 답변

 

안녕하세요.

간단한 내용이지만 가까운 상담센터를 찾으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요즘 사춘기에 있는 아이들이 상담센터를 찾는 경우 대부분 항상 잘하거나 일등만 했던 아이들이 결국 지나친 스트레스와 불안을 이기지 못해서 조금만 등수가 내려가도 조금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경우 견딜 수가 없어서 오게 됩니다.

현재 자녀분이 조울증이 의심된다고 느끼실 만큼 자신이 그동안 너무나도 완벽하고 잘하고 있다고 느끼는 마음과 그렇지 못하면 어쩔까하는 불안한 마음과 조금씩 나의 완벽함에 흠집이 생기는 것 같은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괴리감과 이질감을 마음의 균형을 더욱 잃게 만들어 더욱 불안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몸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나한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운동이 맞는지를 알아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을 이해하고 찾는 과정 속에서 노력을 통해 좀 더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051-332-5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