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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족심리상담 , '우리아이는 정상일까?'

p&cmaum 2024. 8. 19. 14:23

우리아이는 정상일까?

 

글.박노해(마음)

어느 날 갑자기 유치원 선생님이나 초등학교 선생님 등으로부터 자신의 자녀가 단체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면 부모는 놀라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상담실 문의를 하시는 많은 부모님들 중에 유치원선생님과 초등학교선생님들의 자녀에 대한 조언을 듣고 상담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전화를 하는 부모님들의 유형은 여러 모습을 띠는데 어떤 부모님은 우리아이가 전혀 문제가 없다고 고집하거나, 사회적인 탓으로 돌리는 경우, 우리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는 선천적인 문제로 돌리는 경우, 문제를 인정하면서 지나치게 부모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 등 다양하다. 이 모두 너무나 불안한 나머지 자녀의 문제행동을 인정하기 힘들어하는 태도이다. 이러한 태도는 자녀의 문제행동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모님들은 자녀의 문제행동이 나타나게 되면 대체적으로 숨기려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한국사회의 정상에 대한 강한 요구가 그 요인 듯싶다. ‘누구내 아이는 친구를 못 사귄다더라.’ ‘그 집 아이는 성격이 이상하다더라.’ 등으로 자신의 자녀가 친구관계에서 소외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또한 부모 자신이 자녀의 이상행동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끼고 숨기려한다.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는 심리상담하면 정신병인 냥 치부하고 자신의 가족은 그런 것과 관계가 없다는 듯이 외면한다. 이상과 같은 부모의 태도는 자녀의 정신건강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자녀의 문제행동이 발생했을 때, 대처시기를 놓치는 치명적인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정상이란 의미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정상이란 정신적 사회적 기능이 원활하다는 의미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사회적 기능은 원활한 듯 볼 수 있지만 정신적 갈등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특히 정신적 갈등을 숨기기 위해 대인관계에서 지나치게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경우는 오히려 사회적 기능이 강해 보여 정상적인 듯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타인에게 비춰지는 모습은 숨길 수 있지만 자신의 마음은 숨길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사람들은 외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고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취약한 부분 맞어도 숨기려 들기 때문에게 가족의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부모는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에 대해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즉 자신이 자녀를 바르게 양육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하지만 자녀는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 것은 부모 자신의 이해가 부족한 것이 그 원인이다.

인간은 정상과 비정상을 부분하기 이전에 서로 다르다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른 만큼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소중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 가치 있는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설사 남과 다르고 좀 뒤 떨어진다 손 치더라도 우리는 소중한 존재이며 존재인 자신과 가족을 수용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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