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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심리치료 , '믿지못하는 이유'

p&cmaum 2023. 1. 3. 11:48

믿지 못하는 이유?
   
                                                                                                   글쓴이. 박노해(마음)


이번 칼럼에서는 믿음에 관해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왜 배우자를 믿지 못할까요?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그것도 배우자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믿음이 탓이지요.


믿음의 반대말은 의심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자신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것일까요?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이 하는 얘기라 진부하지요.

나를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배우자를 믿지 못한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는 사람을 찾고 싶은 거지요.

그런데 문제는 그 사람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운명의 장난일까요?


부모에게 희망을 걸었는데!

배우자에게 희망을 걸었는데!


자식에게 희망을 걸었는데!

친구에게 희망을 걸었는데!

그들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는데

그들도 날 실망시키다니!

그들을 통해서 삶이 달라질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들도 내 삶을 어떻게 해줄 수 없습니다.

혼자서 왔다 혼자서 가는 것이지요.


오로지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이는

내 마음 속에 있는 나(자신) 뿐입니다.


내 불안한 마음을 위탁할 사람을 찾는다면 우리는 그걸 의심하게 될 것입니다.

내 외로움을 충족할 사람을 찾는다면 우리는 또 다시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내 기쁨을 누군가 알아주기를 기대한다면 그 또한 오해가 될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나 나와 같지 않기 때문이지요.


배우자를 의심한다는 것은 의지하고 사랑받고 위탁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뜻입니다.

그런 삶은 자신을 비굴하고 비참하게 만들뿐 아니라,

삶 또한 너무 암울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만나야 합니다.

추상적이지요. 어떻게 나와 만난다는 것인지 원.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만나야 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불안한 나를 토닥여주고

두려운 나를 보호해주고

외로운 나를 감싸 안아 주어야 합니다.


나와 함께하는 그 시간이 내 인생에 전부가 되어야 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만나게 됩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삶의 참 의미를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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