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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부산부부심리상담 , '처음으로 당신에게 나의 마음을 전합니다.' 본문
처음으로 당신에게 나의 마음을 전합니다.
글.박노해(마음)
여보! 결혼해서 살면서 당신에게 나의 마음을 표현해본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한 번도 없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미안해요. 난 당신에게 많은 마음을 주고받고 표현하고 정을 교감하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가 없었나 보오.
당신은 나에게 늘 무뚝뚝한 남자라고 아무 얘기나 좋으니, 무슨 이야기라도 해줄 것을 원했지요. 그러나 난 좀처럼 당신에게 말문을 열기가 어려웠어요.
그동안 살아오면서 당신이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표현하기 어색하다는 이유로 모른척한 내가 무슨 할 말이 있었겠어요.
큰 아이 시집보내고 당신이 이혼을 요구할 때 난 "왜? 무슨 이혼", "우리가 왜 이혼을 한다는 말이야!" 난 정말 미끼지 않는 말을 당신에게 듣고서 황당하다 못해 미끼지 않아 믿을 수 없어 너털웃음을 웃기도 했지, 당신과 떨어져 있는 이 순간, 우리의 삶에 대해서 너무 많은 시간들, 생각들, 당신의 마음들을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당신에게 내가 너무 외로운 시간을 준 것을 이제야 알 것 같아요.
내가 어렸을 때, 내 곁에는 아무도 없었지요.
어머니는 건강 때문에 늘 누워계셨고 아버지는 곁에서 간호하다 결국 괴로운 심정을 술에 의지하고부터는 나와 여동생은 너무나 외로운 시간들을 보내야만 했지, 그래서 난 결혼하면 절대 가족을 외롭게 만들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어느 책에선가 사랑받아 보지 못한 사람은 사랑을 할 수 없다는 글귀기 너무 실감나게 느껴지는 심정이요.
당신을 외롭게 한 것은 아마도 내가 너무 외로움이 많은 남자라 당신의 힘든 마음, 힘든 시간들, 힘든 생활들을 외면하고 내 아픔에 빠져있었다는 것을 당신의 이혼요구 이후 몇 달을 보내면서 처음으로 느낀 생각이오.
난 참 외롭고 이기적인 사람이란 생각을 했어요.
내가 힘들었던 시간들 때문에 당신의 마음을 느끼지도 혹여 그런 시간들 때문에 또 상처받을까하는 두려움 때문에 당신에게 내 마음을 열지 못했던 것을 알겠어요.
하지만 후회보다 당신의 결단으로 통해 내 인생을 정리해야할 나이에 처음으로 내 마음을 느끼고 당신의 마음을 느끼게 되어 당신에게 감사함을 전하오.
어느 내담자의 마음..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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