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부산청소년상담 , '청소년, 시험이 두려워요' 본문

카테고리 없음

부산청소년상담 , '청소년, 시험이 두려워요'

p&cmaum 2024. 2. 27. 11:25


청소년, 시험이 두려워요

 

글.박노해(마음)

 

Q. 질문

몇 일전에 시험을 쳤거든요. 그런데 저번에는 엄마가 신경도 많이 쓰고 도와주었는데 성적이 잘 안나오니, 엄마가 이제부터 저 혼자 공부하라고 해서 저 혼자 공부하고 시험을 쳤는데 생각대로 성적이 잘 안나왔어요. 엄마는 전교 10등 안에 꼭 들어야 한다했는데 지금 성적으론 분명히 전교 10등을 못 넘을 것 같아요. 그래서 불안해요. 이번에 전교 10등 안에 못 들면 엄마가 저에게 완전히 포기할 것만 같고... . 불안해요. 또 다음부터 잘한다고 하면 매번 그런다면서 저를 무시할 것 같습니다.

A. 답변

시험 성적이 잘 안 나올 것 같아서, 또 다시 부모님을 실망시키게 될까봐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편지를 보니, 어머니가 ○○을 완전히 포기하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어쩌면 그러한 불안감이 ○○님의 시험을 치는데 오히려 부담감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심리적인 부담감이 지나치면 공부에 집중을 할 수가 없고 시험시간에도 좀더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까하는 염려하는 마음 말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어머니가 기대수준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님 이번 성적에 관해 용기를 내어 어머님과 함께 대화를 나누어보면 어떨까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점, 그래서 엄마가 포기할까봐서 불안했던 점, 성적이 잘 안 올라서 속상한 점 등을 어머니와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무조건 10등 안에 들어야 한다는 부담감 보다는 지금 ○○님의 실력을 고려해 보고 열심히 해서 차근차근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말이지요.

자. 그동안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니 스스로의 공부방법이나 실력 등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거예요. 상담실에서 학습 및 적성과 관련된 심리검사 등을 통해 객관적인 정보를 알아보시고 조언을 부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님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갖는 것입니다. 힘내세요.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051-332-5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