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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부산부부심리상담 , '작은 몫을 지는것이 지혜다' 본문
작은 몫을 지는것이 지혜다
글.박노해(마음)
이혼을 통해서 자유를 꿈꾸지만, 이혼 이후의 몫은 만만치 않다.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인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고통을 겪는 부부에게 이혼은 절실한 선택이며, 유일한 탈출구라 생각한다. 우리 삶의 고통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불에 데여 놀란 사람처럼 격한 갈등을 겪는 부부는 이성을 잃고 배우자와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혼을 선택한다.
중.고등학생들에게 시험은 두려운 일이다. 평가를 받는 것은 존재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많은 청소년은 평가에 대한 두려움을 회피하려 시험 기간이 되면 게임에 집착한다. 시험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고자 자구책을 강구한 것이다. 하지만 시험을 앞두고 생쥐가 고양이 앞에서 머리를 구석에 박는다고 현실이 달라질까? 결국 시험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다.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려 게임에 몰두하지만, 그들이 치러야 할 몫은 좌절과 열등감이다.
부부또한 고통을 피하기 위해 이혼이란 출구를 선택하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삶은 불행이다. 이혼 이후 잘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삶을 이해하고 수용하기까지 많은 고통과 싸워야 했을 것이다. 선택이란 값을 치러야 한다. 그 어떤 삶도 우연으로 행복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없다.
배우자의 폭력 때문에 어느 부부는 이혼을 선택하였다. 이후 엄마는 아이들을 남편에게 두고 떠났다. 양심이라고 할까? 엄마는 차마 아이들을 저버리지 못하고 아이들 주변에 살면서 용돈이나 먹을 것을 챙겼다. 그래도 엄마는 자신의 노력이 자식들에게 최선은 못되지만 차선은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하지만 큰 아이가 스무 살이 될 무렵 딸은 불안증에 시달리며 엄마에게 고통을 호소하였다. 엄마가 뒤늦게 치러야 할 몫이었다. 남편과의 고통과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딸들은 아빠의 폭력에 대해 20년이 지나고도 공포와 원망 때문에 아빠를 만나기를 거부했다. 아빠가 아무리 자식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다지만 딸들이 받은 상처는 치유되기 어려웠다.
누구나 당장 느끼는 고통은 피하고 싶다. 고통이 닥치면 두렵고 힘겨워, 세상을 다 잃은 느낌이다. 하지만 고통을 피할수록 우리 앞에 놓인 것은 불행이다. 당장 편한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다. '남편의 폭력이 오죽했으면 이혼을 결심해야 했을까?' 싶지만 엄마의 책임은 이혼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주변에서 챙기며 지낸 것이 최선이었다고 하지만 책임을 모면하기는 어렵다. 이혼 이후 뒤늦은 불행은 지금이라도 책임을 다할 기회인지 모른다. 또한 아빠는 자신의 낮은 자존감을 숨기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남에게 친절하지만 가족에게 화풀이하는 것은 비겁한 태도다. 고통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성숙이다. 내가 부족하다면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하나님 앞에 부족한 죄인이다. 이를 부정하고 피한다고 죗값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힘겹지만 져야 할 몫을 피하지 않고 지는 것이 은혜고 사랑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찾아야 한다. 가족에게 화내는 아빠는 삶을 불신하고 두려움으로 바라본다. 결국 그는 폭력이란 자존심 때문에 이혼을 당하고 불행이라는 몫을 치러야 한다. 어차피 져야 할 몫이라면 작은 짐을 지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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