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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심리상담 , '왜곡된 마음이 우리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가로막는 장벽이 됩니다'

p&cmaum 2023. 2. 20. 11:22

 

왜곡된 마음이 우리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가로막는 장벽이 됩니다


                                                                                                                                                                                           글쓴이. 박노해(마음)


왜곡된 신념을 혜민스님은 고정관념이라고 하였습니다. 고정관념은 살아오면서 만들어진 것들이지요.

너무 큰 좌절, 충격, 상실, 충족, 사랑, 만족 이 모두를 거치면서 왜곡된 창조를 한 것입니다.

삶은 우리를 어떤 식으로든지 적응시키나 봅니다. 그러나 삶에 적응한 결과가 고정관념, 즉 왜곡되면 이제부터는 그 적응이 우리의 올가미가 됩니다.

많은 사람은 자신이 올가미에 걸린 동물의 신세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세상에서 몸부림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가미라는 것이 몸부림치면 칠수록 옥죄고 숨통을 조여 오다 결국 숨을 끊어 놓고 말지요. 마지막 순간 우리는 자신이 올가미에 걸렸다는 점을 깨닫습니다.

아! 이렇게 허무한 것인데 눈물 흘리며 눈을 감지요.

왜곡된 감정과 신념(고정관념)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참 어려운 일입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우리의 무의식이 의식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너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네오'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해커 입니다. 사실 그가 살고 있는 세상은 기계가 지배하고 있는 프로그램 속 매트릭스라는 가상세계입니다. 시대는 2199년 기계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입니다. 인간은 기계의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인공자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모니터에서 "NEO, get up" 이란 메시지가 온다. 우리가 무의식에 지배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과정은 이와 같다. 고정관념(왜곡된 신념)이 현재의 내 모습이라고 우리는 착각하며 살지요. 추호도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늘 우리에게 내, 외면에서 우리에게 깨어나라고 넌 무의식에 얽매여 있다고 알려주는 메시지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어떤 내담자는 꿈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꿈속에서 화장실을 갔는데 첫 번째 화장실 문을 여니, 똥이 차서 넘쳐 도저히 볼일을 볼 수 없더랍니다. 그래서 다음 문을 여니, 그곳엔 문이 휴지가 없고, 그 다음 화장실은 잠겨있더랍니다. 그분은 남편과 이혼을 앞두고 있었고 직장에서는 해고의 위기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는 가출에 폭력의 연속이었지요. "넌 사면초가야, 이제 멈추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봐?"와 같이 왜곡된 삶으로 도망치지 못하게 사면을 꼭꼭 막아 놓아도 이를 거부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깨어나야 합니다. 깨고 보니, 현실이 초라하고 서글플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삶은 작은 것에 기쁘고 사소한 것에서 만족과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마흔을 넘기고 쉰을 넘기고 예순이 되면 우리는 인생이 허무하다고 합니다. 여든이 되면 어떤 마음이 될까요? 인생, 왔다가 가는 것은 그런 것 아닌가요? 

살기위해서 만든 습관, 고정관념이 삶의 걸림돌이 되고 또 아픔이 되어 악순환 되는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자면 우리는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 아픔을 돌아보고 아파하고 위로하고 애도하는 시간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고 나면 삶이 숙연해지고 겸손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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