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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동상담센터 , '놀다가 친구들을 꼬집거나 물어요.'

p&cmaum 2024. 12. 20. 09:15

 

Q. 놀다가 친구들을 꼬집거나 물어요.

 

4세 남자아이예요.

평소에는 말도 잘 듣고 놀기도 잘합니다. 장난감 같은걸 가지고 놀 때 친구들과 다툼이 조금씩 있긴 해요. 서로 하려구요.

장남감이야 아이들이니깐 그렇다고 쳐도 잘 놀다가 안 보고 있음 친구들을 꼬집고, 툭툭 치고 지나가고 그래요.

첨엔 그러면 안돼,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놀아야지.” 이렇게 혼을 내면 하고 대답을 잘해요. “친구들 때리면 안돼요.” 하면서요.

근데도 고쳐지지가 않아요. 놀다가도 친구와 마찰이 생기면 꼬집거나 물기부터 하네요.

어떻게 해야 고쳐질까요?

 

 

A. 답변

 

안녕하세요.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으로 다소 난처하고 힘든 상황이신 듯합니다.

이런 경우 원인을 몇 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아이가 과잉충족되지 않았을까?

너무 자기 뜻대로 되는 상황이 많아서 그렇지 않은 상황을 수용하기가 힘들어 어떻게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화나는 마음의 표출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집에서 부모님 혹여 형제관계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고 배울만한 상황이 많지는 않았을까?

아이를 통제시키는 과정에서 너무 일방적이거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세 번째, 일관성 없는 양육태도를 취하고 있지는 않을까?

어떤 면에서는 지나치게 허용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지나치게 내치는 양극의 태도를 보이고 있을 경우 아이는 자신을 조절하려는 노력을 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순간적으로 자제하지 못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 외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아이의 행동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될 경우에는 상담센터를 한번쯤은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아이를 대하는 방식이나 환경 속에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분명하게 규정짓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취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 무조건 안돼! 라고 하거나 야단치는 것보다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면 친구 때리면 안돼.” 라고 말하는 것으로 끝나기 보다는 친구가 장난감을 빌려주지 않아 속상하구나. 그렇다고 친구를 때리는 것은 안돼. 이 장난감은 친구꺼니깐, 00가 하고 싶으면 친구한테 부탁해보자. ‘친구야 나도 해보자하고 말해보자.” 라는 식으로 하나 하나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설명하고 모델링 역할을 해나가면서 아이에게 적절한 방법을 숙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051-332-5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