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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부산가족심리상담 , '가족관계의 중요성' 본문
가족관계의 중요성
글.박노해(마음)
아동의 사회성은 가족관계에서 출발한다. 가장 기본적인 대상 즉 부모(특히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안정된 관계를 형성하였다면 이 아동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가 되고 이러한 안정감은 타인과 사회로 이어지게 된다. 즉 가정에서 자신감이 있는 아동은 또래관계에서도 자신감 있게 행동하게 되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부모와의 관계에서 불안정한 관계를 형성하였다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고 이러한 불안감은 타인과 사회로 이어져서 또래관계를 잘 하지 못하는 아동, 사회성이 부족한 아동, 엄마와 잘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아동이 되는 것이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는 배가 고프면 막 울기 시작한다. 그 때 엄마가 젖을 물려주면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그러다 자기가 먹고 싶은 양만큼 먹었다 싶으면 언제 보챘냐는 듯이 젖꼭지에서 입을 떼게 된다. 이와 같이 아동은 부모의 사랑이나 관심에 배고프면 떼를 쓰거나 고집을 부리거나 과도하게 의존하는 아이가 된다. 이런 경우 부모들은 다 큰 아이가 왜 이러냐고 그 아이의 욕구는 무시하고 오히려 그 아이를 야단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것은 배고픈 아이에게 젖도 주지 않고 운다고 뭐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아동이 제 나이 또래만큼 성숙하지 못하고 엄마와 떨어지기를 힘들어 한다면 '아~우리 아이가 배가 고픈 모양이구나, 우리 아이에게 사랑이 더 필요하구나!' 하고 생각하고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면 된다. 그러면 배부른 아이가 먹고 떨어지듯이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사랑을 먹었다 싶으면 이 아동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세상을 향해 뛰어나갈 것이다. 하지만 부모의 여건도 아이의 욕구를 항상 충족시켜 줄만큼 여유가 없는 것이 대부분 현실이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051-332-5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