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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부산부부상담 , '갈등하는 마음' 본문
갈등하는 마음
글쓴이. 박노해(마음)
갈등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갈등하는 근본 이유는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알아줄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내 생각이 옳다고. 그렇게 옳음을 이해 받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어쩌면 좋은가? 내가 이해받고 싶은 만큼 배우자도 이해받고 싶어 한다. 이해받고자하는 사람뿐이고 이해해줄 사람이 없으니, 갈등은 지속되고 해결이 어려운 것이다.
"왜 바로 바로 안 해!" "또 야단 듣고 할 거야!" "아니요" 많은 가정에서 엄마와 아이 사이에서 늘 벌어지는 갈등이다. 이쯤 되면 엄마의 화난 감정은 남편에게 불똥이 튄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남편은 소치고 잔소리하는 것만도 불만인데 남편 탓을 하니, 그날은 부부싸움이 커지는 날이다.
아이가 엄마의 뜻을 따르지 않고 고집을 피우자, 엄마는 답답하고 짜증이 난 것이다. 옆에서 지켜보는 남편은 말 한마디 없으니, 자신만 나쁜 엄마여야 하는 서운한 마음이 남편에 대한 불평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아이는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고 남편은 아내에게 위로를 주지 못했다.
갈등의 목적은 무엇일까? 갈등의 목적은 서로 생각이 불일치함으로 발생한 결과이다. 갈등의 근본목적은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랑을 교감하는데 있다. 부모-자녀관계, 부부관계, 사회적인 관계 또한 그렇다. 부모-자녀관계가 원만하자면 자녀가 부모의 뜻을 잘 따라야 한다. 하지만 부모의 양육태도가 모순되고 일관성이 없다면! 부부관계가 원만하자면 부부간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먼저 배려 받고자만 한다면! 사회적 관계에서 국민과 시민 혹은 책임자들이 자신의 몫과 책임을 생각지 않고 서로 탓만 한다면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기 어렵다.
갈등의 근본원인은 이해부족이라기보다 믿음의 문제이다. 자녀를 위한다지만 그 위함 이면에 자녀를 믿지 못하는 불신이 있다. 부부를 배려한다지만 의존하고 싶은 욕구가 숨어있다. 사회적 갈등 또한 경쟁과 분배, 차별과 평등이란 절충점을 찾지 못한 불신이 있다. 우리는 서로를 믿지 못한다. 자녀가 부모의 뜻을 이루어낼지, 배우자가 딴 생각은 하지 않는지, 사회가 약속한 규칙이 지켜질지 말이다. 이러한 불신이 갈등으로 표출되면 우리는 자신의 생각대로 된 것처럼 자신의 불신감을 확신하게 된다.
갈등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갈등보다는 평화를 원하고 마찰보다는 이해를 원한다. 그것이 사람의 마음이지 않는가? 갈등의 시작은 생존이란 절박함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고, 가족을 구성하고, 자녀를 양육하면서 우리는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질서를 구성하였다. 갈등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갈등을 조절하고 절충하는 사회적 기술을 습득한 것이다. 그러나 부부관계, 부모-자녀관계는 조절과 절충보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고 배우자를 이해하려는 그 마음이 먼저다.
갈등을 피해갈 수 없다면 갈등과 부딪칠 용기가 필요하다. 갈등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다. 그래서 되도록 피하가고 싶은 것이 우리마음이다. 그러나 피할수록 갈등은 두려운 놈이 될 것이고 우리는 두려운 놈 눈치 보는 신세가 될 것이다. 갈등하고도 해답을 못 찾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갈등하는 동안 그를 만나고 내 마음을 만나게 될 것이다. 갈등이후 상처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갈등이후 나 자신에 대한 깨달음이 올지도 모른다. 갈등은 우리의 습관을 무너트린다. 갈등은 우리의 가치관을 포기시키고 변화 시킨다. 그것이 갈등이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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