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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부산부부심리상담 , 도박중독된 우리남편 "누가 좀 말려주세요." 본문
도박중독된 우리남편 “누가 좀 말려주세요.”
글.박노해(마음)
'노름에 미쳐나면 여편네도 팔아먹는다'는 예 속담이있다. 그만큼 도박은 끊고싶어도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것이다.
’노름은 본전에 망한다.‘는 속담처럼 본전생각하면 도박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필자도 유년기에 시골농한기 어른들의 노름하는 모습이 아련한기억으로 남아있다. 마을에 어떤 아저씨는 도박으로 몇백만원을 탕진하고 자살을 기도하였다 .당시 어린마음에서 늘 불안감이 엄습하였다. 도박으로 돈을 벌겠다는 마음은 ’도둑놈심보‘와 같은 것이다. 쉽게 앉은 자리에서 남의 돈을 버리는 것이니, 어찌 도둑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오늘날 증권과 복권, 당첨권등 많은 행운심리를 노리는 경제활동이 활발하다. 어찌보면 도박과 같은 투기목적, 즉 쉽게 돈을 버는 방책이 우리 삶에 곳곳에 배어 있는지 모르겠다. 근실하게 투자하는 주식은 다른 문제이겠지만 도박이나 복권에 중독되어 고통에 직면하는 가족들을 볼 때 심각하게 고려해야할점이다.
남편의 도박문제로 상담을 신청한 '희'가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결혼이후 지금까지 도박빚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남편의 도박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희'는 이혼을 하기로 결심하였다. 시부모님에게 당신의 아들이 이렇게 도박을 하고 그래서 진빚이 1억이 넘었으니 더 이상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했더니, 시부모님은 덜컥두려운마음에 우리가 그 빚을 갚아줄테니 이혼은 극구 반대하였다. 시부모님은 귀한아들이 혹 이혼이라도 당할까 안절부절못하여 대신 해결해주었지만 그런지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결국 시부모님의 이러한태도가 '희'의 남편을 이지경에 이르게 한 것이다. '희'는 그동안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 아이들 키우랴, 남편의 도박문제 해결하랴, 정말 심신이지쳐있는 상태다. '희'의 남편도 도박을 끊고 싶어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자신의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남편은 성공하고 싶어한다. 그것도 쉽게 말이다. 그러면서 삶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은 가득하다. 정말납득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그러나 '희'는 십년이 넘는 세월을 참고 견디며 그런 남편과 살아온 것이다. 왜일까? '희'가 초등학교 4학년때 친정어머니가 도박으로 자산을 탕진하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진 고통을 겪었다. 그 후 '희'는 큰집에서, 남동생과 아버지는 도시로, 어머니는 도망을 가버렸다. 그렇게 '희'는 서러움받는 세월을 보내야 했다. '희'가 사회생활을 할시점, 직장동료인 현재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다. 남편은 자상한 편이었다. 늘 유머와 다정함으로 데이트 시간을 보내곤 하였다. '희'는 외로운 여자다. '희'는 초등학교시절부터 부모의 정이라고는 못받고 자랐다. 남편의 따뜻한말들은 그런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겠다는 희망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희'는 매우 의존적이다. 초등학교 4학년 부모와 떨어져 큰 집에서 살면서 단 한번도 반항을 하거나 자기주장을 해본 기억이 없었다. 그만큼 자신감이 부족하고 불안감이 많아 세상을 두려워한다. 결혼이후 남편이 도박을 하여도 묵묵히 참고 감수하며 견디는 이러한 모습은 '희'의 의존적인 모습이다. '희' 의 삶은 정말 서글픈삶이다. ‘희’는 가족의 안정된 환경에서 따듯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또한 결혼하고도 남편의 도박으로 지긋지긋한 삶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부모의 삶은 어찌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남편과의 삶은 ‘희’의 선택이었다. ‘희’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의존할 수 없는 사람에게 의지해서 사랑을 받고 싶어하지만 사랑보다 갈등과 고통만 받은 것이다.
‘희’의 남편의 도박에 대한 욕구는 성공에 대한 열망이다. 어려서부모의 허용적인 태도는 남편 스스로 자신의 욕구 조절능력을 길러주지못하였다. 결국 현재남편의 도박에 대한 욕구는 부모에게 인정받기위한 매운 손쉬운 행동이다. 그러나 결국 남편은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기충동을 절제하지 못하여 너무나 큰 손실과 가족에게 상처를 남기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도박처럼 중독과 관련된 문제들은 해결이 쉽지 않은 일이다. ‘희’는 남편의 도박해결을위해 단도박협회에 가입과 심리상담을 병행하면서 문제해결을 시도하였다. ‘희’ 자신또한 자기이해와 성숙을위해 심리상담과 부모교육등을 통하여 자신의 감정,사고,행동에 관하여 보다 성숙하고 현실적인 객관성을 키워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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