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부상담센터 , '명절이란 부부에게'

명절이란 부부에게

 

글.박노해(마음)

 

명절증후군이란 말이 신종증후군으로 대두 될 만큼

명절이 부부에게 부담스러운 날이 되었습니다.

명절은 고향을 떠난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아쉬웠던 마음을 위로하며 정담을 나누는 시간이지요.

하지만 명절이 그 본연의 의미를 상실한 이유가 뭘까요?

다 알고 있지요.

우리의 삭막해진 마음 때문이란 사실을.

어쩌다 우리는 정을 잃고 말았을까요?


마음은 늘 한가지만 더 채워지면 만족 할 거라고 다짐했지만

그 한가지가 채워지면 왜 마음이 허전해 지는 걸까요?


조금만 더 채워지면 사라질 것 같은 부족감은

또 다시 조금만 더를 집착하고 말지요.


결핍감!


그것은 우리를 중독에 빠트리고 말지요.


가족, 부모, 형제, 자녀간에 그 사랑도 갈등이 되고

증오로 변하여 우리는 첫사랑을 잃고 말지요.


결핍감은 어떻게 채워지는 걸까요?


결핍감은 채우면 채울수록 허전함에 갈증을 느끼게 하지요.

결핍감을 채우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처절한지 그 집착은 괴물이 되어 버렸죠.


명절증후군이 우리 가족이 회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어요.

벼량끝에서 존재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것 처럼

가족이 해체의 벼랑끝에서 날개를 찾는 발견을 회복했으면

좋겠어요.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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