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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부산성인심리상담 , '왜 인생이 허망해질까' 본문
왜 인생이 허망해질까?
글.박노해(마음)
불혹에 접어들면 세월에 허망함을 느끼게 되는가 봅니다.
저도 불혹을 넘기부터 세월의 무상함에 마음이 뒤숭숭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얼마전부터는 동창회도 가고 고향친구들과 옛추억도 나누며 마음을 달래보지만 그 마음은 갈수록 깊은 가을밤 젖어드는 기분이 됩니다.
상담을 한지도 벌써 2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제가 상담을 하게 된 동기는 저의 부족한 성격 때문입니다.
전 사람이 무서웠습니다. 자신감이 없었던 거지요.
정말이지,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친구들은 다들 대학으로, 직장으로 갈길을 찾아가는데 전 갈곳이 없습니다.
그때 우연히 적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답답한 마음에 어머니와 절에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절을 신축공사하는 중이었는데 십장생 조각을 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아! 저거다. 내가 가야할 길이’ 그렇게 나무조각을 배웠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3년을 배웠고 기능대회에서 금상도 받았죠. 참 좋았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에 말입니다.
그리고 군대를 갔습니다. 정말 놀랬죠. 자유가 이렇게 소중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렸다. 약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저 자신이.
전 정말 너무 약한 사람이었나 봅니다.
군대을 제대하고 버스를 타면 뒤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절 처다보는 것 같았죠. 대인공포증이었죠. 지금 생각하면 말입니다.
그러니, 사회생활은 잘할리가 없었겠죠.
군대 제대하고 조각일을 시작했습니다.
배울때처럼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대인관계도 너무 힘들었죠.
그러다 우연히 상담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 심리상담이라니, 뭐랄까? 사이비종교에 빠지는 듯 느낌이였죠.
그러나 마음을 만난다는 것, 그것은 내 인생에 두번다시 없는 구원의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담심리사의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내가 어떻게 이렇게 그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나 꿈에서 깬 느낌이랄까요?
많은 내담자(피상담자)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경제적으로 성공했고 너무 많이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가지고도 행복할 수 없는 것, 가지고도 편안해질 수 없는 것, 그것이 마음입니다. 마음은 가진다고 행복해지고 가진다고 편안해지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그렇게 열심히 살고도 중년이 되고 노년이 되고 보면 삶이 공허하고 허무하지는가 봅니다.
삶이란 그런 건가 봅니다.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아이들에게 산타크로스 선물을 마련하느라 부모마음은 분주해집니다. 자녀의 마음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하는 거지요.
아이들은 처음엔 작은 선물하나로 기뻐하지만 다음엔 좀 더 큰 선물, 그다음엔 더 좋은 게임기, 요즘엔 닌텐도 뿐 아니라, 윌게임기를 넘어 스마트폰게임까지 기기가 변할때마다, 게임종류가 새롭게 업데이트될때마다 아이들은 욕망을 끝없이 자극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욕망을 조절하지 못하면 게임중독이 되고 중독된 아이는 또래관계는 물론이고 학습에도 지장을 보여 결국 부적응아이가 됩니다. 이처럼 다 가진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어떤 내담자(피상담자)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자신이 살아오면서 터득한 결과 ‘욕망을 탐닉할수록 불안해지고 욕망을 조절할 수록 행복해지더라는 말,’ 정말 그렇지요. 조절, 그것이 우리의 마음을 평화를 가져다 주나 봅니다. 허망해지는 마음은 헛된 것을 집착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051-332-5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