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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 '감정분실'

p&cmaum 2022. 11. 14. 12:39

                                                                                            감정분실
 
                                                                                                                                                                        글.박노해(마음)
 
감정분실이란 주제가 생소하다 생각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을 분실 하다니, 감정이 물건도 아닌데 어떻게 감정을 분실한다는 말이지! 
어떤 분이 감정을 분실하게 될까요? 
감정을 분실한 사람의 대표적인 경우 ‘사이코 패스’(Psychopath)와 소시오 패스(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말합니다. 반사회성 인격장애는 인격장애 중 하나입니다. 인격장애란 성격이나 행동이 보통 사람들의 수준을 벗어나 편향된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현실 사회에서 자신에게나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성격이상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사이코 패스는1920년대 독일의 쿠르트 슈나이더(Kurt Schneider)가 처음 소개한 개념으로 보통 반사회적 인격 장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발정, 광신, 자기현시, 의지결여, 폭발적 성격, 무기력 등의 특징을 지닙니다. 
이들의 정신병질(精神病質, Psychopathy)은 평소에는 내부에 잠재되어 있다가 범행을 통해서만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이코패스 [Psychopath] 인용. 
사람으로 산다는 게 참 아이러니, 하지요. 
세상에 존재하기 위해 이렇게 처절히 몸부림친 결과가 인격장애라니, 그렇게라도 우리는 생존하고 싶어하는가 봅니다. 
존재란 그런 거겠죠. 

 

존재하기 위해 낯선 환경을 수용하는 과정이 우리에게 상처였을지 모르죠. 
그 트라우마가 우리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가 되었는데! 
트라우마가 너무 힘겨워 그 상처를 잊기 위해 억압하거나 모른척 회피하며 멍 이라도 때려야 살 수 있었다는 뜻이겠죠. 그렇게 우리는 변형되고 변질된 존재로 존재하는 불행한 삶으로 점철 되어가기도 하나 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사이코 패스가 된 사람들도 참 불쌍한 사람들이죠. 
그들도 자신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진 않았을테니….! 
환경이 그들의 마음을 병들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결국 우리모두의 책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이코패스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주변에서 감정을 분실한 분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비양심적인 정치인, 냉정한 경제인, 지나칠 정도로 이성적인 분들에게 해당되는 경우겠죠. 
 
상담을 하다보면 내담자들 중에도 그런 경우를 너무나 자주 접하게 됩니다.
봄에 피는 햇살처럼 해맑은 여성의 얼굴표정을 보고 ‘참 맑다’ 생각했는데 오해였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이성적인 여자입니다. 그녀의 얼굴표정과 달리, 너무 담담해는 마음을 보고 의아함이들었습니다. 
 
그녀는 결혼하고 얼마지 않아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남편의 경제적인 무능력과 갈등이 이유였습니다. 
그녀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딸을 남편에게 넘기고 냉정하게 돌아서고 말았죠. 
그녀에게 이혼은 인생에서 한번의 흔적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10년이 지나고 그녀의 앞에 17살 딸이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자식에게 엄마는 그리운 존재인가 봅니다.
딸은 엄마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엄마는 감정분실한 사람이니, 그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딸은 자신도 감정을 분실 할까 봐, 늘 예민하게 반응하고 살면 되는 걸까요? 
부모로 살면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 죄일 수야 있겠어요? 
자식이 부모의 부족을 탓한다고 자식의 운명을 바꿔주지는 못합니다. 
그 아이도 엄마처럼 감정을 분실하게 되진 않을까요? 
아니면 어머니의 감정분실로 자신이 받은 상처를 내 아이에게는 대물림 하지 않으려 지나치게 사랑을 집착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상처를 받고 삽니다.
그래서 그 상처에 적응하고자 인격장애에 걸리기도 하지요.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힘들게 할지라도 생존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니, 상처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질곡처럼 왜곡 시킨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삶에 적응하고자 합니다.
존재가 일그러지고 찌걸어지더라도 우리는 생존해야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진화의 일부분으로 우리의 생존을 더욱 강인하게 할지도 모르죠. 
그래서 우리는 가슴 한 켠에 슬픔과 공허와 허무가 자리 잡게 되었나 봅니다. 
 
그래도 감정분실로 내면에 억압된 분노를 살인과 증오로 변질된 사람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람을 생각하면 보고싶고, 고맙고, 그냥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삶이 좋잖아요.
 
감정을 회복하세요. 
우리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 감정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정을 분실한다면 우리는 불행으로 부터 영원히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지요. 
반대로 이성을 분실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성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감정의 노예가 될 수 있지요. 
작은 일에도 감정으로 짜증과 분노, 불쾌와 갈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감정을 회복하세요. 
감정을 통해서 우리는 충족과 만족, 그리고 나눔 이란 감사를 경험할지도 모릅니다.
감정을 적절히 조절하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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