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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부산부부심리상담 , '아내보다 어머니가 우선인 남편' 본문
아내보다 어머니가 우선인 남편
글.박노해(마음)
남편에게는 아내보다 어머니가 먼저였다. 게다가 누나들은 아내가 어머니에게 소홀한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남편도 그런 것이 당연한 줄 알고 아내를 챙겨주지 못했던 것이다.
아내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녀의 친정부모는 이혼하고 얼마 후 어머니가 재혼을 하셨다. 어려서는 조부모에게 보살핌을 받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어머니와 합치게 되었다. 어머니에게 갈 때도 그녀는 새아버지가 탐탁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새아버지는 그녀를 딸처럼 대하지 않았다. 한 날은 그녀에게 성추행을 시도하였다. 그녀는 두렵고 무섭고 불안하였다. 이를 어머니에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지만 결국 말하기로 결심하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어머니는 듣고도 모른척하며 절대 말하지 말라고하시는 거였다. 그녀는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청소년기를 반항의 세월로 보냈다. 그런데 결혼이후 남편과의 삶에서도 시부모, 시누이와의 갈등에서 남편이 자신을 몰라준다고 억울해 하였다.
남편은 고통스러웠다. 그런 아내의 아픔과 상처,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감내하고 이해하고 수용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남편과 아내의 부부상담 시간은 길었다. 일 년여의 시간이 지나고 남편이 상담자에게 "제가 속이 좁았던 것 같아요. 아내의 마음과 입장을 너무 몰라준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요. 이제 아내에게 갚아야 할 것 같아요. 아마도 앞으로 많은 고통이 따르겠지요. 그러나 이제부터 아내의 입장이 되어 아내를 느끼며 살아야겠어요"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아내는 임신을 하게되었다. 마음이 편했던지 임신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서서히 남편에 대한 억울한 감정은 사라지고 조금은 안정된 마음이 유지될 수 있었다. 남편은 아내에 대한서운한 마음을 갚아야하는 사랑으로 인식하면서 아내를 용서할 수 있었다.
용서란? 쉽지 않은 마음이다. 그러나 용서는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다. 용서하기 위해서는 이성적인 생각만으론 어렵다.
부부갈등이 시작되면 갈등하고 고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분노와 절규의 시간을 거치고 난 후 용서를 만나게 될 것이다. 배우자에 대한 용서는 배우자를 위함이기도 하지만 결국 자기용서다. 자기용서는 자신이 수용할 수 없는 자신을 수용하고 인내하는 것이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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