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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동상담센터 , '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 '

p&cmaum 2025. 4. 4. 09:34

 

 

Q.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

 

저의 아들은 초등학교 2학년의 남자아이입니다. 친구의 물건들을 훔치거나 부수진 않는데 신발이나 필통 같은 물건들을 다른 곳에 숨겨놓거나 땅에 떨어져 있으면 주인 안 찾아주고 골마루 밖으로 잘 던집니다. 그냥 장난이 심한 아이겠거니 하고 생각하기도 하고 유치원 때 선생님이나 작년에 선생님도 크면 괜찮다고 하셔서 그러려니 했지만 이러한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특히 친구들을 놀리는 걸 잘하기 때문에 완전 장난꾸러기로 낙인 찍히다보니까 점점 친구가 없어질까봐 겁도 나고... 짝지에게 장난을 좀 많이 치나봅니다. 우리 애랑 짝을 했던 아이의 엄마를 만나면 괴로움을 많이 호소합니다.

그리고 거짓말도 늘었구요, 학원에서 이상한 노래들도 배워와서는 부르고 잘못을 하면 변명도 참 잘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책도 읽고 일기도 잘 쓰고 글씨도 여느 여자애들보다 더 예쁘게 씁니다. 놀이기구도 잘 못 탑니다. 작은 강아지나 고양이도 무서워할 만큼 겁도 많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A. 답변

 

아드님이 친구의 물건을 숨기거나 훔치는 행동을 하는 것, 던지는 행동 등은 친구에 대한 질투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아이들은 질투심이 나더라도 질투심을 내비치는 정도로 하는데 아드님의 경우는 직접적으로 질투심을 표출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친구를 놀리거나 이상한 노래로 자신의 질투심을 해소하려는 행동으로 생각됩니다. 아드님의 경우, 억울한 심정을 해소시켜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아드님의 긍정적인 측면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드님이 그동안 겪어온 과정으로 볼 때 억울한 과정이 많았다고 생각이 들고 이해받은 경험이 매우 부족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이유로 아드님은 점점 더 심해지면서 행동 특성화 되어가는 듯합니다.

아드님의 경우, 아동상담을 받아 볼 것을 권합니다. 아동상담을 통해서 아이가 그동안 억울했던 원인을 탐색해보고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서 심술 많은 아이가 되지 않도록 그래서 긍정적인 행동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된다면 또래들에게 소외되거나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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