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명지부부상담
- 부산커플심리상담
- 화명부부상담센터
- 부산심리치료
- 명지부부상담센터
- 가족상담
- 경남부부상담센터
- 해운대심리상담
- 양산부부상담
- 부산청소년심리상담
- 부산심리상담
- 양산심리상담
- 부산부부상담센터
- 부산심리상담센터
- 부산가족상담센터
- 해운대부부상담센터
- 부부상담
- 부산가족상담
- 부산성인심리상담
- 명지심리상담
- 해운대부부상담
- 부산부부상담
- 밀양부부상담
- 김해심리상담
- 부산청소년상담센터
- 김해부부상담
- 밀양부부상담센터
- 부산아동상담센터
- 심리치료
- 심리상담
- Today
- Total
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부산부부상담 , '명절을 앞두고' 본문
명절을 앞두고
글. 박노해(마음)
명절하면 뭐가생각나세요. 전 하얀 눈이 생각이 나요.
예전엔 여자들은 부모님들이 남녀차별을 하셔서 공부를 많이 안시켰잖아요.
그래서 큰누나와 작은누나는 서럽게 일찍 도시로 갔어요.
그래서 고생을많이 했죠.
그시절 중학교졸업하고 도시로 간 아이들을 공돌이 공순이라고 불렀어요.
참 가슴 아픈이야기죠.
60대가 되는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설전날 누나가 온다는 생각에 설레였죠.
그런데 아침부터날씨가 꾸무리하더니, 점심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게 아니겠어요.
초등학교 1학년이었든걸로 기억이 되는데 전 누나가 못올까봐, 신작로까지 오솔길을 싸리빗자루로 쓸고 나갔죠. 신작로까지 쓸고 나와 뒤돌아보니, 웬걸요. 눈은 펑펑내려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고 말았죠.
지금 생각해도아련해요.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명절을 앞두면상담실 내담자들의 문의가 많아집니다.
특히, 여자들의 문의가 많은데 명절에 어떻게 해야할지, 시댁에 가는 것, 고부갈등, 시댁형제갈등, 처가갈등등 부담스러운 명절이 되는가 봅니다.
그렇지요. 보이지 않는 부담을 주는게 명절이지요.
특히, 남편이 효자라면 명절은 여자에게 지옥같은 시간이 될 겁니다.
요즘은 여자에게만명절이 힘든 것이 아닙니다. 남자들도 명절을 힘들어합니다.
예전같지 않은거죠.
여자도 당당히 부당하다, 싫다 싶으면 남편에게 명절에 못간다. 안간다. 이혼을 선택해라. 엄포를 놓죠. 그러니남자들도 이혼을 할 수는 없고 아내에게 맞추지만 속은 애가 타죠. 그렇습니다.
명절은 그렇잖아요.
그동안 멀리 떨어져있는 가족이 다시 만나 서로의 정(情)을 나누고 고단했던 마음을 푸는 그런 위안의 시간이 되어야 하는데 명절이 스트레스(Stress)가 되고 말았습니다.
왜 명절이 이렇게된 걸까요?
그건 우리모두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부모대로 자식은 자식대로 형제자매는 형제자매대로 부족한데 자신의 부족함은 인정치 않고 상대의 허물을 문제삼는 것이지요.
그렇다보니, 부모는 며느리가 괘씸하고 며느리는 시부모가 싫은거죠. 뿐이겠어요.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밉다고 남편에 대한 섭섭함은 말로 다하기 어렵겠지요.
얼마전 젊은 부부가부부상담을 찾은 일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효자(孝子)고 아내도 효부였(孝婦)습니다.
부부는 부모님에게정말 잘했죠. 그래서 시부모님도 좋아했지만 얼마가지 못해서 부부는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이 잘하는데도시부모님은 지적하고 부족함을 표시하자. 며느리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든 거죠.
그렇겠죠. 그렇게 잘했는데 부모님이 지적을 한다면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마음이 들기 마련이죠.
상담을 하다보면특히 더 억울해하는 내담자를 만나게 됩니다.
친구가 혼자 지내는것 같아 같이 놀아줬더니, 그 친구는 다른 친구가 더 좋다며 가버리거나, 친구가 바라는 것을 맞추고 양보하고 배려했드니, 그 친구가 만만하게대하고 친구들에게 나의 안 좋은 점을 얘기해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그런 억울한 일들이 비일비제하지요. 그래서 옛말에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나왔나 봅니다.
간혹 결혼을 앞두고상견례를 하는 와중에 시어머니가 난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며느리도 난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 같이 생각하겠고 하는 경우도 있지요. 또 어떤 경우는 새어머니가 남편의 자식을 친자식처럼 키우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 선하고 고운 마음이지요. 그러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처럼될 수 있을까요? 새어머니가 친어머니와 같은 마음이 될 수 있을까요?새어머니는 남편의 자식에게 그런 마음을 갖는다고 치더라도 그 아이입장은 어떨까요? 어머니와 이별하고 아버지에게 의지해서 사는데 새어머니가 들어와서 아이가 “와!나도 엄마가 생겼다. 너무 좋다.” 이렇게 생각할아이가 있겠어요. 아이는 마지막 남은 내 아빠를 새엄마가 뺐어갔다고 생각지 않겠어요. 너무 잘하려 하는 마음이 욕심인 것 같습니다.
명절이 힘든 이유도 너무 잘하려다, 서운해져 생기는 갈등이지요.
명절을 앞두고많이 고민이시지요.
적절히 잘하시기바랍니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입니다
051)332-5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