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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동심리상담 , '내 속에 감춰진 또다른 나'

p&cmaum 2024. 9. 6. 09:37

 

내 속에 감춰진 또다른 나

 

글.박노해(마음)

 

아동들은 현실에서 자신의 욕구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과도하게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다 보면 현실적인 상황보다는 환상적인 놀이나 캐릭터 인물과의 동일시를 통하여 대리만족을 추구한다.

사진에서는 수동적이고 위축된 아동이 놀이상황에서는 자신을 괴물이나 강한 공룡, 또는 범죄자처럼 연출하여 현실에서 마음대로 해보지 못한 행동이나 욕구를 표출하는 장면이다. 이런 경우 놀이치료실을 엉망으로 만들고 질서를 거부하고 파괴적인 형태로 놀이가 진행된다.

치료자에게 지시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아동이 최고의 권력자로서 행동하기도 한다. 모든 것이 아동의 기준에서 수시로 바뀌게 만들고 모든 기준은 정해진 것이 없고 그 때 그 때 아동이 원하는 대로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그동안의 불만 해소를 만끽하게 된다.

이때의 아동의 표정은 매우 만족스러워 하기도 하면서 초기에는 치료자의 눈치를 많이 살핀다. 현실에서는 어른들이나 부모의 제약으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치료자도 자신을 규제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료자는 허용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고 아동의 공격성이나 욕구불만을 자연스럽게 충분히 발산하게 도와준다. 그러면 아동은 점점 놀이에 집중하고 더 많은 내적인 갈등이나 욕구를 그대로 드러내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놀이치료시간에 이루어지고 나면 부모님들은 대부분 아동이 현실에서는 잘 적응하고 통제도 잘 된다는 보고를 한다. 놀이라는 치료상황을 통해 아동이 자신의 문제를 드러내고 해소를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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