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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부산부부상담센터 , '자녀를 집착하는 부모' 본문
자녀를 집착하는 부모
글.박노해(마음)
의존심은 누구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의지하고 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배우자, 연인, 자녀, 친구 혹은 종교지도자에게 의지하고 살아간다. 이러한 의지의 깊은 뜻은 서로를 위로하고 위안이 됨을 뜻한다. 그러나 의지가 집착이 되고 구속이 되어 상처가 되는 일이 문제다. 의존심이 지나쳐 집착이 되는 경우는 여러 사례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부부의 경우, 배우자의 외도로 믿음을 상실하게 될 때 불신감이 발생한다. 아이의 경우, 부모에게 보호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아이가 양육자를 집착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사람들은 불안해서 의지하고 집착한다.
의존심도 배우자를 의존하거나 친구 혹은 종교지도자를 의지하는 것은 그래도 봐 줄만하지만 자녀에게 의지하고 집착하는 것이 문제다. 자녀를 의지하고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모가 여리고 의존적인 경우,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소유욕이 강한 경우, 불안한 경우 등이 있다. 이들은 늘 의존할 대상이 필요하다. 그 대상에게 자신의 외로움, 불안, 공허감, 답답함을 위탁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과 행동은 배우자 혹은 자녀에게 갈등 혹은 상처가 된다.
얼마 전 MBC방송국 오늘아침 위기의 가족, 화해의 기술 코너에서 우울증에 빠진 자녀문제로 가족상담을 의뢰받은 적이 있었다. 자녀는 20살의 딸로 우울증이 심해 대학생활도 어렵고 현재 집에서 두문불출하고 은둔형 외톨이와 같이 외출을 거부한다. 딸의 우울증의 원인은 어머니의 의존심이었다. 이들 가족의 문제의 근원에 부부갈등이 원인이었다. 부부가 서로 원만치 못해 떨어져 지낸지 1년 넘었다. 그러나 가끔 찾아오는 남편과 갈등을 한 어머니는 그 답답한 심정을 딸에게 넋두리하면서 해소하였다. 딸이 잘들어주니, 친구같이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염려없이 얘기한 것이 딸의 우울증의 원인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어려서부터 어머니는 딸에게 많은 것을 챙겨주고 충족시켜주었다. 딸이 원하는 것은 아무리 비싼 물건이라도 사주고 허용해주었다. 얼마전 딸은 어머니의 금반지를 훔쳐 명품가방을 구입하는 바람에 집안이 발칵 뒤집히는 일이 있었다. 아빠는 엄마가 집에서 딸을 잘못 키워서 그렇다며 아내를 지적하고 질책하였다. 아빠는 그동안 묻어둔 아내에 대한 불만까지 표출하게 되었는데 아내가 평소에 근검절약하지 못하고 돈씀씀이가 해퍼서 딸이 그점을 배웠다며 아내를 탓하였다. 그날 부부는 대판 싸우고 지금 일주일째 말이 없다.
남편도 아내에게 자상하지 못하다. 늘 일뿐이고 늘 밖으로 돈다. 그런 남편에게 소통이 어렵고 외로웠던 아내는 딸에게 호소하고 넋두리하며 삶의 위로를 받아온 것이다. 그러나 엄마의 의존심은 자녀의 마음을 멍들게 하였다. 결국 딸은 엄마는 피해자이고 불쌍하며 아빠는 가해자고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부모가 이렇게 하고서야 딸이 앞으로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결국 남자상이 부정적이니, 장차 성인이 되어 남자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싶다.
부모의 의존심은 자녀의 삶, 배우자의 삶에도 부정적이다. 우리가 가족으로 살면서 의지하고 서로 위로하며 살아가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집착하고 구속하며 불안해서 의지하는 것은 가족의 삶을 해치며 불행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 부부가 되고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의존심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또한 자신의 의존수준이 적절한지, 혼자서도 인생을 감당하고 잘 살아갈 수 있는지 말이다. 의존대상이 꼭 있어야 되고 결혼도 의지할 대상으로만 생각한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불행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심리적 독립을 해야 한다. 자신의 진정한 존재감이나 확신감, 자신감을 키워가는 것이 진정한 성인 되는 길이다.
의존심을 줄이고 자신감이나 확신감을 갖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논하기로 하겠다.
<이글은 2021년에 작성되었습니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입니다
051)332-5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