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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심리상담센터 , '전이감정'

p&cmaum 2024. 1. 15. 10:35

전이감정

글.박노해(마음)

 

전이감정은 누구나 나타날 수 있는 감정입니다. 전이라는 말을 가장 흔히 접하게 되는 장면은 암이 전이되었다고 하는 경우에 가장 많이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전이감정을 설명한다면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전달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암이 식도암으로 전이되었다고 할 경우, 암의 종양이 식도에 변형된 성질로 영향을 준 것을 의미합니다. 전이감정이란 아동기에 중요한 사람(부모, 조부모, 형제 등)과의 관계에서 가졌던 유아기 적 감정과 욕구, 기대 등을 현재상황(성인기)에서 반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과거의 중요인물에게서 충족했던 욕구를 현재 타인들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충족하려는 경우입니다. 또한 과거에 좌절되었던 욕구를 현재에 와서 충족하고자 하거나, 과거생활에서 두려웠거나 불안을 야기했던 갈등이나 대인관계를 현재 상황에서 달성하고자 똑같은 반응양식을 반복하는 것을 뜻합니다(정방자,1998).

 

Saul(1958)은 전이감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이감정은 모든 사람의 기본 역동과 에너지이며, 이 기본역동들은 어린시절 중요인물(부모,조부모,형제 등)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형성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는 수없이 많은데 한 예로 아동기에 부모의 위협적인 부부싸움을 목격한 내담자의 경우, 성인이 되어 폭력적인 남자에 대해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느끼고 피해망상적인 반응을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전이감정은 우리가 일상에서 누구나 느끼는 경험이며, 이러한 감정이 지나치게 왜곡될 경우, 사회적응에 문제가 되고 신경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어머니 내담자들의 경우, 친정어머니가 친정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하거나 지나치게 고생하는 상황들을 목격하고 자란 여성의 경우, 친정어머니에 대한 연민 때문에 결혼생활에 많은 문제점을 유발하게 되기도 합니다. 무기력한 부모에게 양육된 자녀들의 경우는 자신의 아동기에 누려야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많이 억제되거나 억압하는 애늙은이의 삶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부모에 대한 연민이 미움과 분노감정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부모에대한 연민을 해결하지 못하고 자기 연민과 아픔에 아래대 자기 자녀에게 불행한 삶을 대물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이감정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자신에대한 통찰력이 부족한 경우, 전이감정인지 조차 모르고 느끼게 되고 현실적 대인관계에서 그 대상에서 분노하고 증요하게 되는 너무나 허무한 삶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동기의 왜곡된 감정은 현재에 성인이 느끼기엔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경우라도 본인 스르로는 진실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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