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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차상숙심리이야기
부산가족심리상담 , '눈치보며 당당하지 못한 부모' 본문
눈치보며 당당하지 못한 부모
글.박노해(마음)
나는 당당한 부모일까? 당당하지 못한 부모는 늘 눈치를 보며 그 사람에게 맞춘다고 자신을 돌아보지 못한다.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실수가 많고 놓치는 일이 많다. 어떤 엄마는 상담실에 몇 분씩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늦어서 아이가 투정을 부리고 엄마와 한 약속에서 아이가 실망을 하고 골이나 심통을 부리며 도착하는 아이가 있다. 이러한 엄마는 자신이 왜 늦어졌는지에 대해서 생각지 못하고 어떤 일이 있어서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더 잘해주고 좋은 소리 듣기 위해서, 갈등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미적거리다가 등등으로 늦어진다. 결국 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 눈치를 보다 내 아이와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만 것이다.
당당하지 못한 사람은 항상 눈치를 살핀다. 자신이 보지 않아도 될 눈치를 보며 불안해하고 어쩔 줄 모른다. 어머니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본다면 내 아이는 보호받기 어렵다.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배풀다가 내 아이는 정작 챙기지 못해 허전하고 외로운 아이로 만든다는 뜻이다.
그러면 왜 당당하지 못할까? 당당하지 못하다는 생각은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당당하지 못하다는 것은 남보다 부족해서 열등감이 많고 늘 피해감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피해감은 무기력한 감정과 좀 더 심하면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어떤 이유로 당당하지 못한 사람이 되는 것일까? 그것은 바른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늘 부족하다는 경험과 잘못했다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지나치게 받는 과정이 나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사랑하고 자녀가 보다 잘되라고 치는 야단과 지적이 자녀에게 열등감과 부족감, 분노감을 만들어 결국 당당하지 못하고 눈치 보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당당한 사람일까? 그것은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다.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부족한 것을 부족하지 않은 것처럼 포장하고 거부한다면 열등감이 심해지고 아닌 척하다보니 에너지도 많이 쓰이고 지치는 것이다. 당당한 사람은 타인이 잘나 보이면 잘나 보이는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바라 볼 줄 알아야 한다. 저 사람이 잘난 것이 부럽구나! 그래서 속상하구나! 내가 남이 나보다 낫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구나! 그래 인정하지 못해 속상하고 화까지 나는구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관찰할 수 있다면 그래도 그러한 마음으로부터 자신이 자유로 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좀 더 당당한 사람은 누가 잘된 것을 보며 “아! 정말 잘됐다. 참 열심히 살았구나! 너무 축하할 일이다."와 같이 축하하는 마음이 자연스럽다. 당당한 사람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인정을 바라지 않으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외롭지 않다. 당당하다는 것은 누구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의 존재가 괜찮다는 뜻이며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만족되면 되면 되는대로 괜찮음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비굴하게 맞추고 구걸하면서도 하는 줄도 모른다. 너무나 억울한 삶을 나 스스로 선택하며 안주한다. 나 자신이 당당하다는 의미는 적절한 사리분별하며 할 말은 하고 참을 것은 참으며 들어줄 일은 들어주는 태도이다. 내가 너와 비교하는 것이라기보다 나 그 자체로 괜찮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인정하며 감사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 당당한 삶이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입니다
051)332-5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