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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족심리상담 , '소통키워드, 친밀감'

p&cmaum 2023. 8. 11. 11:53

 

소통키워드, 친밀감!

 

글.박노해(마음)

 

의무와 부담감에 지친 아빠

 

가족 부양 책임은 아빠 어깨를 짓누르는 바위와 같다. 박노해부부가족상담센터 박노해 원장은 대부분의 아빠들의 어려움은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라고 말한다. 아빠는 금전적 안정을 잃을까 봐 어느 정도 경제적 목표를 달성한 뒤 가족과 함께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사람에 대한 불안 때문에 짬을 내거나 기쁨을 나눌 여유가 없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지쳐 아이와 놀아줄 수 있는 에너지는 제로 상태.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어 밤새워 TV를 보거나 PC게임에 빠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30대 중반인 현우 아빠는 회사에서 퇴근하면 저녁 먹은 뒤 곧바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아빠를 방해하면 화를 낸다는 사실을 아는 현우는 설거지하는 엄마 치맛자락을 붙잡고 놀자며 떼를 쓰죠. 아들은 아빠를 무서워하면서 엄마에게 집착하는데 남편은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으니, 싸움이 일어날 수 밖에 없어요. 결국 갈등의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아내의 잔소리와 무심하게 대응하는 남편. 육아를 둘러싼 마찰은 우리 시대 부부들이 풀어야 할 숙제다.

 

소통방법을 공부하라!

 

'아이와 친해지기'는 아빠가 해결해야 할 또 다른 과제다. 엄마가 귀띔하는 아이 잘못에 큰소리로 윽박지르거나 체벌로 접근하는 건 삼가야 할 행동. 단절의 고리를 끊고 자녀와 소통하려면 친밀감을 쌓는 것이 먼저다. 씨름하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등 몸으로 놀아주는 것이 가장 좋은 활동이다. 박노해 원장은 두 아들에게 다른 방법을 적용해 공감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한다. "작은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잠깐이라도 놀아주면 '아빠가 최고'라고 하는데, 큰아들은 이제 컷다고 말을 붙이려고 하면 싫어 해요.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는 아빠가 갑자기 친해지려고 하면 거부감을 나타내거든요. 그래서 아들 친구들을 초대해 음식을 시켜 먹거나 게임을 함께하면서 장점을 한 가지씩 이야기하는 방법을 시도해요. 아들 녀석도 아빠의 노력이 싫지 않은지 어깨를 으쓱하죠. 마음을 읽는게 아이와 소통하는 지름길입니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051-332-5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