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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모교육 , ' 저만 힘든 건가요? '

p&cmaum 2025. 5. 30. 17:47

 

Q. 저만 힘든 건가요?

 

올해로... 5살인 딸이 있습니다...

저는 24살 젊은 나이에 시집와서 열심히 살고 있는 맘입니다^^

제가.. 지금 갑상선 진단을 받고 2년이 넘게 약을 복용합니다. 제가.. 스트레스에 민감해서 그런지... 아이에게 한동안은 손지검을... 조금 했습니다... 이제 와보니.. 저도 후회합니다.

아이가 아프기도 하지만... 매일 때리는 것 같아..힘들고 맘 아팠을 겁니다..

이쁘고 사랑하는 저희 딸이지만.. 한두 번 참다가도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러는 시기가... 3개월 정도.... 제가 임신을 하고나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제가 힘들어서 유산이 되고 나서는 집에서 조금 쉬는 동안 아이도 유치원에 억지로 가고 힘들어 했을텐데... 그래서인지... 유치원도 안갑니다. 그래도 억지로라도 보냅니다... 잘하고 있는건지요.. ^^ ??

5살이라 아직도 저랑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긴가봅니다.. 7시간정도.. 제가 우선 아파서 그런지 성격을 고쳐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되서 아이에게 화를 풉니다..

요즘 신랑과 관계도 그럭저럭 그렇습니다...

아이가 밥도 잘 안 먹으려 하고 유치원도 잘 안 가려고 합니다...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가요?? 미안하네요... 아기한테...

좀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잘 따라줄지요...

힘듭니다...^^ 그래도 아이가 힘 안들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우선은 제가 어떻게 해야 되는 방법인지 답주세요~!!

 

 

A. 답변

 

현재 엄지님께서 갑상선이란 병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예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보니,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화풀이까지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이에게 화풀이를 하고나면 속상하고 미안한 마음에 자책도 하게 되고 말이지요.

아이에게 화풀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엄지님의 갑상선이 치유되고 건강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말이지요. 갑상선의 발병과정을 보면 대게 자기주장을 못하고 답답하고 힘겨움에도 참고 인내하며 생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평소 참고 살아온 시간들이 병으로 발전해서 갑상선이 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엄지님의 경우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짐작이 됩니다. 가능한 엄지님의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여겨집니다. 엄지님이 참고 인내했던 감정을 아이에게 푸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대상에게 직접 주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많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간이 길어지면 아이가 자신감을 잃고 또래관계에서도 소극적이 될 수 있습니다. 엄지님께서 건강해지기를 기원하고 아이에게도 다정하게 대해주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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