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동상담센터 , '아이가 거짓말을 해요.'
Q4. 아이가 거짓말을 해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도움을 구합니다.
저는 5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애가 5학년이 되면서 학원에 가기 싫어하면서 요리저리 핑계를 되더니 이제는 거짓말을 합니다.
그래서 학원을 1달간 쉬다가 본인이 원하는 학원에 가길 원해 보내주었으나 역시 1달에 반은 거짓말로 핑계를 대면 학원을 가지 않더니 어제는 태연하게 학원에 갔다왔다며 먼저 저에게 얘기를 하더군요.
근데 학원 선생님에게서 학원에 오지 않았다는 전화가 온 겁니다. 그전에도거짓말을 하는 거 같아 거짓말이 세상에서 가장 나쁘다고 타이르고 화도 내고 심지어는 때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아무런 효과도 없이 너무나도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애를 보고나니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제가 학원에 가지 않을 때마다 심한 잔소리와 화를 내는 것이 무서워 거짓말을 하는 것 같은데...우선 애가 원하는 것이 학원에 가기 싫어하는 것 같아 학원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너무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우리 애한테도 저희부부한테 최선이 될까요.
A4. 답변
따님이 근래에 학원가는 것을 속이고 놀다가 오거나 다른 행동을 하고 오는 모양입니다. 아마도 따님이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아니면 부모에게 무심히 저항을 하는 것 같습니다.
따님이 유치원시절부터 현재까지 부모의 양육방식을 점검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따님이 사춘기시점에서 부모에게 반항을 하고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그동안 아이가 구속감을 많이 느끼고 있지 않았을까 의심이 됩니다.
또 어머니께서 올린 글 내용으로 볼 때 부모님의 가치관이 아이는 착하고 바른 모습이어야 한다는 도덕심이 높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이가 거짓말을 다반사로 해서야 안되겠지요. 하지만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자 하거나 하기 싫은 것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도 아이의 삶에 매우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원이나 학교 결석을 부모가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평소에 아이가 학원, 학교결석을 하게 되는 원인을 파악하고 부모가 아이에게 신뢰감과 성실함, 저항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환경과 신뢰, 정서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박노해차상숙부부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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